
Drops

Drops는 단어공부에 최적화된 앱입니다
편의성 및 가성비는 꽤나 좋은 편입니다.
Drops는 외국어 공부 앱중에서도 단어 공부에 집중된 앱입니다. 무료 버전은 하루 5분, 프리미엄 버전은 하루 최대 15분(물론 횟수 제한은 없습니다.) 타이머가 있어서 그 타이머가 진행되는 동안 공부합니다. 이게 공부시간이 짧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타이머는 꾸준히 가기때문에 그 동안 뭔가 빡세게 집중하게 됩니다. 시간제한이 있으니까요. 그래서 이 부분은 장단점이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단어만 나와있으니 만큼 나름대로 주제별로 상황별로 난도별로 다양하게 나뉘어져 있는 것도 마음에 들고, 다른 앱들은 그냥 단순히 단계별로 점점 어려워지는 것에 불과하지만 drops는 매달 챌린지라고 해서 뭔가 새롭게 배울 수 있는 것들을 계속 제공해주고, 뭔가 게임의 도전과제처럼 뭔가 학습의지를 높여줄 만한 것들을 주는 부분도 마음에 듭니다.
또 무엇보다 단어를 공부하는 앱이니만큼 여러가지 방법으로 단어를 반복해서 숙달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그래서 단어는 확실하게 외울 수 있게 해준다고 봐도 됩니다. 기본적으로 퀴즈가 반복되는 식으로 지속적으로 맞추고 반복되면서 달성도가 높아지는 방식인데요, 그림이 나오거나, 글자가 나와도 한 글자씩 연결해서 잇는 방식으로 나온다거나, 두 세글자씩 묶어서 나온다거나 나름 다채로워서 마음에 듭니다.
한편 다른 단어공부 앱들에 비해서 꽤나 싸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단어 공부 앱들은 은근히 비쌉니다. 하지만 이 drops는 일단 다른 외국어 공부 앱들에 비해서 가격도 싸고 평생권도 있고, 또 가끔씩 행사하면 1+1도 하니 가성비는 확실히 우월합니다.
drops 앱 하나로만으로는 언어 공부에 다소 한계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단어만 다루다보니… 하지만 의외로 단어만 다루는 외국어 공부 앱도 많이 없습니다.
다만 이 앱만으로 언어공부를 다 하는 것은 다소 무리입니다. 왜냐하면 단어만 다루기 때문입니다. 문법이나 듣기나 이런 것들도 해줘야 하는데 drops는 아무래도 이런 부분에서 한계점이 있습니다.
또 퀴즈 위주의 공부 방식은 마음에 듭니다만 의외로 생기는 문제가 하나 더 있는데요, 바로 퀴즈가 실제 사진이 아니라 앱에서 자체적으로 이미지를 만들어서 활용하는데요, 그 이미지들을 알아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이게 스페인어여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퀴노아… 렌틸콩… 이거 솔직히 말로만 들었지 실제로 본 적도 없고요;; 앱 내의 이미지들도 구분이 거의 안 갈 정도여서 현지인들은 알아볼 수 있으려나 싶습니다. 그나마 우리 몸같은 만국 공통적인 주제들은 상대적으로 알아보기 쉬운 편입니다.
Drops는 공부 부담감을 줄여주는 좋은 앱입니다.
보조용으로 아주 좋은 앱. 단어공부용으로 아주 좋다.
앱 자체의 한계가 어느 정도 있는 앱이지만, 그 대신 그만큼 나름의 장점은 확실하게 있어서 보조 공부용으로의 역할을 나름대로 할 만한 앱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무엇보다 다른 앱과는 달리 타이머라는 존재가 확실히 공부 부담감을 줄여준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앱들은 ‘하루에 5분만 하세요~’ 하다가도 실제로 하면 더 길어지고 뭐 이런 경우가 허다하지만 이 drops는 정말 딱 5분 10분, 이런 식으로 생각하고 공부할 수 있으니 오히려 자주 들어가서 공부하게 됩니다.
외국어 공부 앱들도 종류가 생각보다 많아서 나름대로 차별화를 노린 듯한데 적절하게 노렸다고 봅니다. 다른 앱들은 보통 어느 대학교 교수 출신이 만들었다, 혹은 기존에 있던 어떤 공부 앱 개발진 측에서 만들었다 식으로 어필을 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후발주자들이 넘어오기 어렵습니다. 그렇기에 이 앱은 아예 공부 방법 자체를 다르게 함으로써 차별화를 노린 것이라고 판단합니다. 나름 적절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Drops 정리
좋은 점
- 단어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부할 수 있음
- 학습 의지를 고취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타이머, 게임 방식, 챌린지 등)들을 활용함
- 가성비가 좋음
아쉬운 점
- 이 앱 만으로는 문법, 듣기 등 언어의 모든 분야를 공부할 수는 없음(다른 앱 혹은 책 등 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