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suu
Busuu 리뷰. 개인적으로 외국어 공부 앱 중에서 가장 잘 만든 앱
듀오링고를 비롯해서 나름 다양한 외국어 공부 앱을 써보고 있습니다. 현재 듀오링고와 멤라이즈까지 사용중이고 다른 앱들도 조금씩 테스트해보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는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쉬웠던 drops라는 친구도 있습니다만 지금 이 앱은 정말 마음에 들어서 바로 매일매일 적절하게 사용해주고 있습니다. 바로 Busuu입니다. 플레이스토어 링크, 앱스토어 링크
- 처음 앱을 사용했을 때는 무료 버전으로 사용했다가 중간부터 할인으로 유료 버전을 사용했습니다. 그러므로 스크린샷이나 글의 내용등이 다른 분들과 다소 다를 수 있습니다.
- 또 저는 Busuu 앱으로 스페인어를 공부중이므로 아마 대부분이 공부하실 영어와는 화면이 조금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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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uu는 앱이 상당히 체계적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A1, A2 이게 단순 훈장이 아니라 앱 자체가 난이도가 제법 높습니다.
우선 Busuu는 다른 앱들보다 체계적입니다. 유럽언어기준을 채용해서 앱도 단계가 높아질수록 A1, A2 이런 식으로 단계가 올라갑니다. 그리고 앱을 처음 사용할 때도 목표를 설정할 때 어느 단계까지 공부할 것인가도 설정해서 ‘몇 달안에 어느 단계까지 공부한다’ 이런 식으로 구체적인 목표 설정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단계가 올라갈수록 확실히 내 수준 자체가 올라갔다는 느낌이 들어서 좋습니다.
한편 단계가 올라갈수록 확실히 어려워지는데요, 앱 자체가 난이도가 꽤나 높습니다. 물론 제 머리가 부족한 것일 수 있습니다; 스페인어가 좀 어렵네요… 특히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전에 시험을 봐야합니다. 시험이 자체적으로 복습하지 않으면 쉽게 합격하기 어려운 수준의 난도입니다. 아마 다음 단계를 학습하는 것 자체는 가능한 듯합니다. 하지만 합격하면 메일로 합격증을 주기에 이 성취감을 위해서라도 시험을 합격하고자 공부를 열심히 하게 됩니다.
참고로 저는 A1 테스트 3트끝에 성공했고요… 3트도 겨우… 나름 하루에 1시간정도는 공부하는데… 지금은 A2 중간 조금 지났는데요, 솔직히 저는 겨우 따라잡는 수준입니다. 아마 다음달정도에 A2 시험을 볼 듯한데, 복습을 꽤나 많이 해야 합격할 수 있을 것같습니다.
Busuu는 커뮤니티 기능이 강하다는 것도 특징입니다.
다른 사람들의 검토를 받는다거나 등의 기능이 다수 있음
듀오링고처럼 커뮤니티 기능이 있습니다만 기능은 조금 다릅니다. 듀오링고는 게임을 같이 하는 ‘다른 플레이어’ 정도의 의미인데, Busuu에서는 다른 사람이 일종의 조력자라는 느낌입니다. 듀오링고에서는 친구는 보통 ‘친구 누구누구가 며칠 연속으로 공부했습니다. 축하해주세요~'(1,500일 넘게 한 사람도 있더군요 ㅎㄷㄷ…) 이 정도인데 반해서 이 앱에서는 가령 앱 내에서의 과제(주로 특정 주제에 대해서 말하기나 작문하기)를 피드백받거나 혹은 해주는 것이 주요 기능입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공부가 주요 기능이기에 다른 사람과 대화를 한다거나 그런 기능은 없습니다.
피드백이 바로바로 오는 편입니다. 저는 보통 말하기를 하는데요, 피드백 내용이 주로 긴장하지 말라는 내용… 크흠…
여담으로 과제용으로 말하기는 마이크가 인식을 하는데, 단어 등을 따라말할 때 마이크는 앱이 인식을 안합니다. 원래 인식을 잘 했었는데 최근 언젠가부터 안합니다. 듀오링고는 꽤 예전부터 인식을 안했고, 레딧 등을 보면 수많은 사람들이 겪는 나름 고질적인 문제입니다만, Busuu의 경우는 제 개인적인 버그일 수 있습니다. 정확한 원인 등은 잘 모르겠습니다.
Busuu는 평생권이 없어서 아쉽지만 가성비는 나름대로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한정인지는 모르겠는데 무료 버전도 하루에 한 강의씩 들을 수 있습니다
Busuu는 무료 버전도 하루에 한 강의씩은 공부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최소한의 가성비는 있다고 하겠습니다. 그런데 이게 제 스마트폰으로 무료 강의가 되는데, 아이패드로는 제가 잘 몰라서인지는 몰라도 다 프리미엄이라고 뜨고 잠겨있습니다. 정확히는 잘 모르겠습니다. 무료 강의 하나는 대략 5분 정도 소요됩니다. 물론 하루에 단 하나 듣기는 너무 공부시간이 짧습니다. 아무리 강의가 좋다 할지라도말이죠… 그렇기때문에 결국 무료 버전을 사용하시다가 앱이 좀 좋다 싶으시면 유료 버전을 구입하시게 되실 듯합니다. 저도 그랬고요…
이 앱이 Chegg라고 해서 다른 공부쪽으로 유명한 앱쪽에서 만든 앱이라서인지 확실히 잘 만들어져있습니다. 그 자신감인지 유료 버전도 다른 앱들과 달리 평생권이 없고 듀오링고처럼 한달 혹은 연간 결제만 있습니다. 물론 가격 자체는 할인을 하지 않는다고 해도 듀오링고보다 훨씬 싼 편입니다. 거기에 할인을 나름 자주 하는 편이어서 가성비는 더더욱 상승하는 편입니다. 공부에는 끝이 없다지만 이런 공부하는 앱을 몇년간 계~속 쓴다는 보장도 없기에 몇년정도 할인할때 눈감고 지르고 돈 쓴만큼 열심히 공부하면 나름대로 괜찮지 않나 싶습니다.
제 경우는 메일을 통해서 2년간 약 5만원정도로 사용가능한 쿠폰을 받아서 이 정도면 앱의 전반적인 질을 생각했을 때 아깝지 않다고 생각해서 아낌없이 질렀고, 지금도 나름대로 공부를 잘 하고 있습니다. 하루에 바쁠때 제외하면 대략 1시간 남짓 공부하고있으니 이 정도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품질이 좋으면 꼭 무료를 고집하지는 않는 편이라서요.
Busuu는 한글화가 되어있다는 것이 의외로 매우 큰 장점입니다.
영어를 공부한다해도 문법적인 내용 등에서 분명히 도움이 됩니다.
제가 공부하는 대부분의 다른 앱들은 한글화가 되어있지 않습니다. 어차피 언어 공부하는 데 영어면 영어인 대로 괜찮지 않나 생각도 합니다만 문법 관련 내용이 나오면 아무래도 한글로 되어있는 편이 훨씬 이해하기 쉽더라고요. 그런 점에서 Busuu는 한글화가 제법 잘 되어있어서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한글화가 되어있어도 진짜 번역기 돌린듯한 수준의 친구들도 많은데 이 앱은 적어도 한국어 쓸 수 있는 분이 번역하신 듯한 티가 납니다.
번역이 잘 되어있어서 한국어 강의가 없는 것이 이상했었습니다만 최근에 추가되었습니다. 여러 모로 다른 앱들보다 한국인 생각을해줘서 맘에 듭니다. 다만 정말 가~끔 답안 등에서 일본어가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아마 일본어를 기초로 번역했는데 한 두문장정도 놓친 듯합니다. 정말 가끔 나오는 경우라서 일종의 버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인간미?
Busuu는 제가 사용해본 언어 공부 앱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듭니다.
유료버전 결제한 내년까지 짧으나마 대화 가능할 정도까지 되었으면 좋겠네요.
내후에 워홀을 가는 것이 목표인데 그때까지 스페인어를 B1 정도까지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개인적으로 올해 바쁠 때를 제외하면 나름 앱을 꾸준히 공부해줬는데 그에 비해서는 제 생각만큼 실력이 좋아진 것같지는 않아서 가슴이 아픕니다. 하지만 이 과정들도 다 앞으로의 발전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계속 공부하고자 합니다. 블로그에 듀오링고 공부 내용들을 가끔씩 복습해서 올리는 중인데요, Busuu 내용들도 시간될 때 조금씩 정리해서 올려보고자 합니다.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Busuu 정리
좋은 점
- 외국어 공부 앱중에서 가장 체계적임
- 유럽언어기준 단계별로 구성되어 있고, 앱으로 공부하지만 결코 쉽지 않음
- 커뮤니티적인 기능도 있음
아쉬운 점
- 평생 요금제가 없음(가성비는 있는 편)
- 최근 마이크가 잘 안됨(제 스마트폰만의 문제일 수 있습니다.). 기타 버그 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