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yfitnessPal
MyfitnessPal 리뷰. 이 앱이 왜 인기가 많은지 잘 모르겠습니다.
사실상 현재 이 세상에서 사용할 여지가 있을 법한 모든 분야에 관련된 애플리케이션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다이어트 앱, 식단 앱들도 역시나 매우 많습니다. 시장도 크니까 말이죠. 그 중에서 아마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앱이 바로 이 앱입니다. 바로 MyfitnessPal입니다. 다만 제가 실제로 사용해보니 이 앱이 왜 인기가 많다는 것인지 정말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하나씩 적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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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fitnessPal는 지극히 기본에 충실한 앱입니다.
하지만 요즘 사용하기에는 특별한 기능이 딱히 없어서…
MyfitnessPal의 특별한 장점은 사실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이 앱이 아마도 모든 식단 앱 중에 가장 기본적이고 가장 표준적인 앱이기 때문입니다. 좋게 말하면 가장 무난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아침, 점심, 저녁 등에 음식을 기록하고, 이 음식들이 단백질은 어느 정도인지, 지방은 어느 정도인지… 이런 것들을 알려주는 것이죠.
여기까지는 뭐 무난한데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있어서 가장 아쉬운 점은 이 앱이 아무래도 서양에서 많이 쓰는 앱이다보니 한글화가 되어있기는 하지만 솔직히 아직도 조금은 어색한 부분들이 많습니다. 분명 한국어 서비스를 제법 오래 했을텐데 말이죠. 이는 단순히 글자뿐 아니라 한국에 최적화 자체가 덜 되어있다는 느낌입니다.
국산 다이어트 앱들은 물론이고 외국 앱들 중에서도 눔이나 Yazio 등 어느 정도 한국화가 된 앱들은 우리나라에서만 먹을 것 같은 음식들, 대표적으로 CU 등 편의점 음식들 데이터가 대부분 있습니다. 국산 앱들은 여기서 더 나아가서 헬스 유튜버들이 파는 물건들 데이터베이스가 있는 경우들까지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우리나라에서 먹는 음식들은 거의 전~부 들어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 것입니다. 그렇게 보면 애초에 한국 이용자들을 크게 신경쓰지 않았나는 생각까지 들 정도입니다. 직접 사용해보시면 바로 느낄 수 있습니다. 아 그냥 한글화가 되기만 했구나…
요금제가 평생권이 있는 것도 아니고, 저렴한 편이긴 한데 특별한 기능도 없고…
저는 개인적으로 기능이 좋으면 앱의 유료 버전을 충분히 지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제가 공부할 때 사용하는 앱들은 유료 버전을 꽤 오래 사용했었습니다. 혹은 지금 Yazio처럼 가격이 엄청 싸면 지르기도 했었습니다. 이 myfitnesspal은 유료 버전이 있는데요, 가격이 엄청나게 비싼 편은 아니긴 합니다. 하지만 유료 버전을 사용한다고 해서 뭔가 대단한 기능이 추가되는 것이 사실상 없는 수준입니다. 앱이 무료 버전에는 광고가 붙는데요, 광고 없어지는 것이 가장 좋은 기능일 정도입니다. 물론 뭐 간헐적 단식이나 좀 더 세부적인 영양소 확인 등 뭔가 기능이 추가되기는 합니다. 하지만 정말 필요한 기능 맞나… 이런 생각이 많이 듭니다.
삼성 유저이신 분들은 사용하시면 좋으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동기화도 뭔가 어색한데…
하지만 이 앱이 좋을 수 있는 경우가 있는데요, 바로 우리나라처럼 삼성 폰을 사용하는 경우입니다. 왜냐하면 삼성 헬스와 연동되는 서드파티 건강 앱이 정말 몇 가지 없기 때문입니다… 삼성 헬스가 사실 자체적으로 정말 좋은 앱이지만 저처럼 삼성 폰과 아이패드를 같이 사용한다거나 하는 경우에는 이런 서드파티 앱을 사용해주는 것이 좋을 수 있거든요. 그리고 그 앱들이 삼성 헬스와도 연동이 된다면 더더욱 좋을 듯합니다.
그리고 이 myfitnesspal이 삼성 헬스와 연동이 되는 앱입니다. 다만 이 동기화 부분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대표적으로 걸음 수를 삼성 헬스와 연동했는데 이 앱에 걸음수가 안 나오더라고요… 뭐 걸음 수를 다른 앱과 연동하면 되겠습니다만 이런 동기화적인 부분에서도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다만 이 부분은 이 앱의 문제가 아니라 삼성이 폐쇄적으로 앱을 운영하는 것일 수 있으니 어느 정도 참작의 여지가 있겠습니다.
최소한 국내에서는 국산 다이어트 앱이 대부분 더 좋은 듯합니다.
이 식단 앱, 다이어트 앱은 국내와 외국 앱들이 여러 모로 차이점들이 많습니다. 아무래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조금 더 돈 쓰는 부분에 인색하고요… 아 그렇다고 해서 외국 사람들은 또 마냥 쿨하게 돈을 지르는 것은 아닙니다. 하여튼 대신 우리나라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광고에 대해서 관대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하여튼 그런 이유로 국산 식단 앱은 서비스 제공은 무료지만 그 대신 본인들 쇼핑몰과 연동하는 등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신 외국 식단 앱들은 윗문단에서 언급한 것처럼 유료 버전을 사용하게 되면 본인들 앱의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혹은 눔처럼 기본적인 사용은 무료이고 그 다음에 뭔가 특별한 기능들을 돈을 지르면 사용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보면 솔직히 식단 앱, 다이어트 앱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국산 앱이 최고입니다. 외국산 앱을 사용하실 경우는 그 앱들이 뭔가 특별한 기능이 있거나, 제 경우처럼 여러 플랫폼에서 사용하기 좋다거나 한 경우가 있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앱은 더 발전해야 할 부분들이 많다고 생각하는데 뭔가 일종의 선점효과가 있는 것인지 아쉬운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솔직히 왜 인기있을까 싶을 정도… 이게 눔같은 경우는 꽤나 오랫동안 디자인이 그대로였지만 나름 몇 년 전에 디자인을 크게 개편했었습니다. 그런데 이 MyfitnessPal 역시 꽤나 오랫동안 디자인이 그대로입니다. 과연 언제쯤이면 기능적이나 디자인적이나 많이 나아질까요?
MyfitnessPal 정리
좋은 점
- 해외 음식 데이터베이스는 많은 편.
- 좋게 얘기하면 무난하다.
- 삼성 헬스와 연동이 조금은 된다.
아쉬운 점
- 유료 버전의 메리트가 크지 않음.
- 국내 음식 데이터베이스가 많지 않음.
- 좋게 말하면 무난하지만 대신 이 앱만의 무언가가 딱히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