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rdsmith
Werdsmith 리뷰! 제가 만약 아이폰을 썼었다면 반드시 썼을 글쓰기 앱! 갤럭시가 또…
글쓰기 앱들이 정말 많습니다. 나름대로 많은 앱들을 사용하고 리뷰했습니다. 글쓰기 앱들이 아주 다양한만큼 글쓰기 앱들을 사용하는 유저분들이 원하는 기능이 다 다를 것이고, 글쓰기 앱들도 그 글쓰기 앱들이 추구하는 방향에 따라서 본인들이 특화하고자 하는 기능이 다 다를 것입니다. 가령 마크다운 앱의 경우는 마크다운 기능을 얼마나 잘 구현하는가, 혹은 ‘##’ 등을 입력하는 화면과 실제 서식이 구현되는 창을 따로 보여주거나 혹은 즉각즉각 반영이 되는 기능들을 주로 갖고 있습니다. 시나리오 앱의 경우는 영화 대사들 적절하게 입력되고, 캐릭터나 배경 등 설정을 적절하게 입력하고 분류하기 좋은 기능, 또 전체적인 시나리오를 관리하기 쉽도록 타임라인이나 코르크보드 기능들을 주로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소설 작문 앱의 경우는 하루에 몇 글자를 입력했는지, 혹은 하루에 몇 글자를 입력할 지 카운트를 적는 기능 이런 것들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은근히 이 기능들을 갖고 있는 앱이 많지 않습니다. 사실 작문 웹사이트들 중에서 몇 가지가 있는데, 어째서인지 하나같이 가격들이 꽤나 비싼 편입니다. 일반 앱들보다 비싼 경우들이 허다합니다. 그래서 좀 난처했었는데, 예전부터 있던 글쓰기 앱들 중에서 원래 유료로만 사용할 수 있었지만, 무료로 기본적인 사용은 가능해진 앱이 있어서 한번 사용해봤습니다. 바로 Werdsmith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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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rdsmith는 소설, 시나리오 등 작가들을 위한 기능들이 많은 글쓰기 앱입니다!
앱 인터페이스가 군더더기가 없는 편입니다.
이 앱, werdsmith는 비록 마크다운은 지원하진 않지만 소설이나 시나리오 등 작가들을 위한 기능들이 많습니다. 일단 여러 소설, 시나리오, 그냥 글 등 작가가 원하는 글의 형식에 따른 템플릿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기본적인 인터페이스는 매우 깔끔하면서도 글자 수 등 글 정보 기능을 나름대로 상세하게 지원합니다. 물론 단순 글자 수 정도는 글쓰기 앱이라면 당연히 지원하지만, 이 앱은 더 나아가서 ‘하루에 적은 글자 수’, ‘하루에 적을 목표 글자 수’, 그리고 저 목표 글자 수를 어느 정도 달성했는가, ‘읽기 시간’ 등 실제 작문 시에 실용적으로 매우 좋은 기능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앞서 언급했듯 의외로 이렇게 상세한 통계 기능들을 지원하는 앱이 많지 않아서 은근히 이 앱만의 특성이 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다만 후술하겠습니다만 제가 사용해본 것이 무료 버전으로 사용가능한 기본 ‘text’ 템플릿입니다. 그렇기에 다른 템플릿들 중에서는 마크다운을 지원하는 친구도 있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제가 예전에 사용해본 앱들 중에서도 Standard Note라는 앱이 무료로 사용가능한 기본 템플릿에서는 마크다운 등 특별한 기능들을 별로 사용할 수 없었지만 다른 유료 버전용 템플릿에서는 기능들이 훨씬 많아졌었습니다. 그렇기에 이 앱 역시 같은 경우일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Werdsmith는 본래 유료로만 사용할 수 있는 앱이었지만 가성비가 조금 좋아졌습니다.
다만 유료버전 가격 자체는 매우 셉니다…
원래는 이 Werdsmith도 유료 전용 앱이었습니다만 언젠가부터 AI 기능을 탑재하고 기본적인 사용은 무료로 할 수 있게 바뀌어서 가성비가 아주 좋아졌습니다. 그 대신 다른 앱들에도 있는 AI 관련 기능들을 여기서는 ‘고스트라이더’ 기능이라고 명명하고 어필하고 있습니다. 테스트를 해볼 수 있어서 한번 사용해봤는데 무료 버전으로도 적은 개수나마 사용할 수는 있고, 유료 버전을 사용하면 이 기능을 더 많이 사용할 수 있는 듯합니다. 직접 사용해보니 일단 한글이 지원되는 것은 좋긴 한데 그렇게 대단하진 않은 걸로… 혹은 글자 수가 많아지면 그에 따라서 더 적절한 내용들이 나올까요? 가령 AI가 제 글을 학습하는 식으로 말이죠. 제가 글을 많이 적을 수록 그 글들을 적절하게 학습해서 그에 맞는 글들을 내주는 것이죠. 물론 제 판단입니다…
처음에는 가성비가 좋아져서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만 다시 확인해보니 기본 글 외에 다른 템플릿들은 유료 버전에서만 사용가능한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유료버전은 가격이 꽤나 비쌉니다… 그리고 이 앱은 애플 기기에서만 사용가능합니다. 사용자가 얼마나 있는 지는 모르겠지만… 일반 글(text) 템플릿은 무료로 사용가능하니 제가 오해했네요.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저 통계 기능 및 데일리 글자 수 기능 자체도 꽤나 마음에 들어서 저는 좋게 봤습니다. 사실 제가 아이폰도 사용했다면 제가 아주 필요로 하는 기능들이 있다보니 그냥 이 앱으로 정착을 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안드로이드 버전도 만들어주면 안될까…
Werdsmith는 가성비보다는 질을 중시하는 분들에게 좋습니다.
안드로이드 버전까지는 몰라도 윈도우 버전은 안되겠니?
앞서 언급했듯 이 앱은 가성비를 따질 앱은 아닙니다. 무료로 쓰시거나 혹은 돈 많이 내시고 유료 버전을 사용하시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iOS에서는 특히나 스크리브너나 iA Writer 등 좋으면서도 1회성 구매인(조금은 비싸지만) 글쓰기 앱들이 매우 많기 때문에 더 아쉬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의외로 고유한 기능들이 많고 또 묘한 감성이 있는 앱입니다. 그래서 제가 이 앱을 예전부터 사용해보고 싶었기도 합니다. 실제로 사용해보고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분명 좋은 앱인 것은 확실합니다. 무료로 사용해보시고 본인에게 맞다 싶으시면 유료 버전을 사용해보셔도 꽤나 좋으실 듯합니다.
본래 스크리브너도, iA Writer도 iOS나 맥만 지원하는 앱이었지만 이제는 둘 다 윈도우 버전이 나왔고, iA Writer는 안드로이드 버전도 있습니다. 스크리브너도 안드로이드 버전을 개발중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Werdsmith도 이런 시장의 대세(?)를 따라서 안드로이드나 윈도우 등 여러 플랫폼용으로 내준다면 사용자가 더더욱 많아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많이 해봅니다. 제발…
Werdsmith 정리
좋은 점
- 통계 기능이 매우 세세함.
- 위 통계 기능 등 은근히 다른 글쓰기 앱들에서 없는 기능들이 많음.
아쉬운 점
- 유료 버전 가격이 매우 비싸다.
- 글쓰기 앱 치고는 마크다운 앱을 지원하지 않음.(다만 유료용 템플릿에서는 지원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 안드로이드 및 윈도우 버전이 없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