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노트(Evernote) 사용 10년차의 후기. 정말이지 애증의 노트 애플리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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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노트(Evernote)

에버노트(Evernote) 10년차 후기. 애증의 노트 앱...

2011년에 갤럭시 S를 시작으로 첫 핸드폰이자 스마트폰을 사용했습니다. 그 당시에는 제 스마트폰이 정말이지 갤쓰레기였습니다. 당시 안드로이드 2.2 프로요였구요, 2.3 진저브레드부터 그나마 쓸만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 시절에는 루팅이 반쯤 필수였습니다. 그리고 그 시절부터 에버노트를 사용해왔습니다. 이 이야기를 왜 했냐면 에버노트는 이 시절부터 진즉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PC도 그즈음부터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다만 에버노트는 약 10년동안 그다지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몇년전에 에버노트가 유료화 정책을 바꾸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다른 앱을 찾기위해 돌아다녔고, 저 역시도 원노트의 나름 적극적인 홍보로 갈까말까 생각을 하다가 지금은 일단 데이터 자체는 다 옮겨놓은 상태입니다. 하지만 에버노트를 완전히 버릴 수는 없었습니다. 지금은 notion 등 수많은 앱들을 찾아보고 있는 중이지만 아직까지 완전히 에버노트를 대체한다! 싶은 친구는 못 만났습니다. 이 과정을 차근차근 쓰려는 계획 중에 있고, 그 첫번째 글로 2011년부터 무려 10년째 사용하고 있는 에버노트 리뷰를 써보려 합니다. 비록 제가 전문가는 아니고 솔직히 여기 기능들 그렇게 제대로 사용한 것은 없습니다만 단순 사용 기간만으로는 다른 분들에게도 지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후기를 써봅니다. 에버노트 공식 홈페이지

  • 에버노트는 본래 거의 모든 플랫폼을 지원하지만 저는 무료 버전을 사용해왔어서 안드로이드와 PC버전을 위주로 적을 예정입니다.
에버노트 Evernote
에버노트 로고는 이전에 바꼈었습니다. 큰 변화는...

에버노트가 앱 이름이면서 동시에 회사 이름이기도 하고, 은근히 많은 서비스들을 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부분 망했지만 일부는 앱스토어에 가면 있습니다. 잘 나갈 시절에 이런 외도(?)를 많이 한 탓에 에버노트가 서서히 기울었다고 분석하는 분들도 더러 계셨습니다.

에버노트 PC 버전은 정말 지금까지 바뀐 것이 그다지 없습니다. 다만 위의 사진에서 알 수 있듯 업데이트 자체는 은근히 많았습니다. 아마 PC는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지 않아서 바꿀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다만 안드로이드 버전도 그다지 바뀐 것이 없는데... 그래도 안드로이드 버전은 지금 봐도 크게 나쁜 모양이 아니라서 냅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불만이 없었는데 헤비 유저분들 정도 되시면 에버노트가 렉이 많이 걸리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iOS 버전은 사용해보지는 않았지만 스크린샷으로는 꽤나 멋있게 만든 것 같습니다. product hunt에 보면 아예 분류 자체를 다르게 해놓은 수준...

에버노트는 노트 애플리케이션이지만 기능은 워드프로세서 못지 않습니다.

여튼 한글, MS 워드나 스크리브너 등을 워드프로세서라고 하고, 에버노트는 워드프로세서와는 조금 달라서 그냥 노트 애플리케이션 정도로 부를 만하지만 기능은 저 워드프로세서들과 견주어야 할 정도로 많고 제법 묵직한 친구입니다. 저는 솔직히 기기별 동기화 기능만으로도 너무 좋아서 에버노트를 꾸준히 사용해왔었고, 앞서 얘기했듯 원노트로 갈아탈까 생각도 많이 했었지만 훗날 적겠지만 원노트도 아쉬운 점들이 꽤나 많아서 지금도 에버노트를 조금씩 써주고 있는 형편입니다. 에버노트가 현시점에서 보기에는 다소 인터페이스가 투박해보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만큼 무난합니다. 워드프로세서랑 비슷하지만 개인적으로 워드프로세서들은 뭔가 문서를 만든다! 이런 느낌이고, 에버노트는 느낌 자체는 비슷하지만 조금 더 가볍게 사용할 수 있는 느낌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노트 100개 200개 정도를 유지하고 다녔었습니다만(블로그 글쓰면 노트를 지워버려서...) 노트 몇천개 넣고 다니시는 헤비 유저분들 되면 프리젠테이션은 물론이고 무슨 보고서까지 이거로 다 만들어버립니다. 그리고 몇 년 전부터 탬플릿 기능이 추가되었는데 이것도 적절하게 사용해주면 쓸만해보입니다. 또 에버노트의 장점하면 문서들 분류가 쉽다는 것이겠습니다. 물론 요즘 이 기능 없으면 노트 앱이 아닙니다만 에버노트는 인터페이스가 무난하게 좋아서 예나 지금이나 쓸만했다고 생각합니다. 원노트로 넘어갔다가 에버노트로 돌아온 분들 대부분 그 이유를 무난함에서 찾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원노트는 펜 없으면 너무나도 아쉬워서...

이제는 에버노트의 경쟁자들이 너무 많아졌습니다.

에버노트가 장점이 분명 많은 친구이지만 역시나 지금은 경쟁자들이 많습니다. 원래는 경쟁자들이어봤자 원노트 정도였지만 보아하니 에버노트는 원노트 정도는 신경도 쓰지 않는 것 같습니다. 원노트도 나름대로 발전하는 앱이지만 말이죠... 아마 깊게 파고 들어가면 둘이 많이 다른 앱이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대신 글 처음에 언급한 notion을 필두로 다양한 친구들의 도전을 받는 상황입니다. notion은 확실히 에버노트를 의식하고 있습니다. 일단 유료 가격이 에버노트보다 조금 더 싸고요, 에버노트의 노트 내용들을 옮기는 기능도 있습니다. 또 에버노트 최고의 장점 중 하나인 웹 클리퍼 기능도 있습니다. 성능 비교는 안해봤습니다만... 반면 원노트의 글 옮기기 이런건 없네요;

에버노트가 의외로 업데이트를 많이 했었지만 근본적인 형태를 바꾼 것이 아니라서 앞서는 무난한 인터페이스라고 조금 실드를 쳐줬습니다만 요즘 나오는 친구들에 비하면 아무래도 투박합니다. 제가 블로그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나~름대로 디자인에 대해서 공부를 하는데요, 지식이 늘면 늘수록 이런 겉보기의 부분이 크게 다가옵니다. 요즘 이렇게 만들면 아무도 안쓸텐데...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요즘은 네이버 블로그도 에디터가 꽤 멋있게 만들어져있습니다. 심지어는 워드프레스도 이해할 수 없는 욕을 많이 먹고 있긴 하지만 작년에 진즉 블록 에디터로 멋있어졌습니다. 최근에는 ui도 좀 바뀌었구요. 한글도 인터페이스는 좀 예스럽지만 얘는 워드프로세서라고 이해할 수 있고, MS 워드도 틀을 지키는 선에서 최대한 현대적으로 보이려고 나름 많은 노력을 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 MS 오피스는 최근에 나온 오피스 앱이 정말 잘 만들어져서 개인적으로 정말 깜짝 놀랐었습니다.

그래도 다행이 에버노트도 이 사실을 아주 잘 알고 있어서, 나름대로의 변혁을 준비하는 것 같습니다. 솔직히 다소 늦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안드로이드 생산성 카테고리 중에서 최고 매출로 보면 2등인 앱이니 여전히 인기가 많습니다. 스마트폰 버전은 헤비 유저가 아니면 지금도 나쁘지 않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리고 후에 차근차근 적을 예정이지만 저는 에버노트의 아직 완벽한 대체제는 찾지 못했습니다. 가령 위의 notion도 안드로이드에서는 아직 써먹을만한 친구가 아닙니다. 그래서 한 곳에 정착을 하지 못하고 모든 앱들에 죄다 제 글들을 남겨두고 다니는 상태입니다. 무슨 유목민처럼 말이죠... 천천히, 그리고 확실히 미래를 준비하면 될 것 같습니다.

후기의 후기

글을 다 쓰고 보니 어째 후기치고는 앱 자체에 대한 내용이 적어서 좀 죄송하네요; 아마 헤비유저분들이 보시면 혀를 차실 것 같습니다. 그래도 나름대로 10년 동안의 느낌 이 정도는 그래도 나쁘지 않게 전달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저 10년 동안에 군대 2년이 포함되어 있어서 엄밀히 말하면 10년 동안 앱을 사용했던 것은 아니기는 합니다. 그리고 제가 기억 못하는 변화들이 많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좋게 좋게 그러려니 봐주시면 감사드립니다ㅎㅎ 그리고 다양한 서비스들을 사용하면서 나름대로 후기를 많이 쓸 예정이니 그것도 봐주시면 감사드립니다. 개인적으로 한 곳에 정착하고 싶은데, 쉽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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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ㅇㅇ
ㅇㅇㅇㅇ
2020년 7월 30일 11:31 오전

작년부터 에버노트 무료 쓰면 2개 장치까지밖에 지원안되서 짜증나요;;..

@2018 KingpinStudio

에버노트(Evernote) 사용 10년차의 후기. 정말이지 애증의 노트 애플리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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