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잼보드(google jamboard) logo

[없어져서 아쉬운 앱들] 7. 구글 잼보드(Jamboard).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쉬웠던 화이트보드 앱.

구글 잼보드(Google Jamboard)라는 앱이 저는 별로지만 나름 사용자가 있었는데 24년 10월부터 사용이 안 됩니다. 그래서 없어지기 전에 한번 사용해봤습니다!

구글 잼보드(Google Jamboard)

구글 잼보드(google jamboard)

구글 잼보드(Google Jamboard). 개인적으로는 별로지만 사용자들은 나름 있었던 화이트보드 앱.

 저의 블로그에서 여러 번 소개했던 구글 무덤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참고로 이 구글 무덤도 검색해보면 여러 개가 있는데, 제 링크가 원래부터 있던 링크입니다. 하여튼 구글이 절대 모든 앱들이 성공하지 않았습니다. 실패하거나 서비스를 종료했거나, 다른 앱에 기능을 합쳐버린 앱들도 정말 많은데요, 이제 곧 2024년 10월 1일에 또 다른 희생자(?)가 나오게 됩니다. 알게 모르게 쓰는 사람들 많았던 것 같은데 어째서인지 망해버렸습니다. 바로 구글 잼보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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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잼보드(Google Jamboard)
구글 잼보드(Google Jamboard)

구글 답게 재미있는 요소가 몇 가지 있지만… 그것 뿐…

곧 서비스를 종료하지만 그래도 이 구글 잼보드를 실제로 사용해보면 생각보다 재미있는 부분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글자 등을 지울 때 그냥 지워지고 마는 것이 아니라 마치 글자가 부서지는 것같은 애니메이션이 나옵니다. 화이트보드 앱에서 이런 애니메이션은 처음 봤거든요. 확실히 구글답다고 해야하나… 물론 요즘 구글이 아니라 예전 공돌이 감성 시절 구글이 생각났습니다. 또 글씨를 보정해주는 기능도 있습니다. 물론 요즘 필기 앱들 중에서는 제법 있는 기능입니다만 그래도 일단 있으면 무조건 좋은 기능이니 언급해봤습니다.

하지만 위의 신기한 부분들을 제외한 기능적으로 다양하지는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이게 앱 운영 중단 공지때문에 기능 자체를 축소시킨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보면 할 수 있는 것 자체가 애초에 많지 않습니다. 정말 기본적인 것들만 있습니다. 펜, 형광펜, 마카, 붓 이렇게 딱 네 종류만 있고 제 갤럭시 폴드에서 필압 이런 것도 지원하지 않았습니다. 색도 6개 있는데 가령 색 팔레트가 있거나 하지도 않습니다. 이렇게 기능만 보면 정말 부족한 편입니다…

 그리고 스티키 노트도 있는데 이게 어째선지 뭐 옮겨지지도 않고 스티키 노트면 안에 타자 칠 수 있는 그런 것도 있어줘야 되는데 그런 기능도 없고… 이게 원래 이랬나 생각해보면 좀 실망일 정도로 기능이 부실한 편입니다. 다행이 PC에서는 되더라고요. 레이저 포인트가 있는 것을 보면 강의용으로 만든 것 같은데, 정말 그게 전부구나… 싶습니다. 다만 화상통화도 지원하는 것을 보면 애초에 뭔가 노트를 꾸민다는 목적에는 크게 신경쓰지 않은 듯합니다.

구글의 다른 요소들과 연동되는 것은 딱히 없습니다.

원래 이 것이 구글의 장점인데 말이죠…

예전에 구글 킵이나 구글 문서를 사용하면서 느꼈던 좋은 부분이 있었는데요, 바로 구글의 서비스들끼리 어느 정도 연동이 된다는 것입니다. 가령 구글 문서의 내용을 구글 킵에 넣는 것이 가능하고, 또는 구글 태스크와 구글 캘린더끼리 서로 연동이 된다거나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마이크로스프트 친구들은 각 서비스들끼리 연동성이 다소 부족한 편인데요, 구글은 이런 서비스간 연동을 어느 정도 신경써줘서 마음에 들었었습니다.

잼보드는 구글 앱이어서 기대했지만 딱히 구글 문서 등과 연동되는 것은 없습니다. 그나마 있는 부분은 구글 화상통화와 연동되는 기능인데, 이는 연동이라기보다는 없으면 좀 곤란해지는… 그런 느낌이니 조금은 다릅니다. 아쉽네요… 그나마 PC에서는 구글 문서 내용을 붙이는 것이 가능하다는데 어디서 하는건지; 원래는 됬었던 것인가 싶기도 합니다.

사실 화이트보드 앱들이 이미 꽤나 좋은 앱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서비스를 중단하게 된 것이지 않나 싶습니다.

사실 이런 화이트보드 앱들도 꽤나 좋은 앱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은 Miro처럼 보드 한 두개정도는 큰 제한없이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Microsoft Whiteboard는 무료인데도 꽤 성능이 준수합니다. 사실 어떻게 보면 이래서 서비스를 중단했던 것일까요…

구글이 비교적 최근에 서비스를 중단한 서비스 중 하나가 바로 Grasshopper라는 코딩 공부 앱입니다. 이 앱은 사실 꽤나 괜찮은 앱이었는데요, 애초에 돈을 목표로 한 앱도 아니고, 가르치는 방법론도 나름대로 괜찮고 좋은 앱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mimo 등 여러 코딩 공부 앱이 나오니 서비스를 중단했었습니다.

본인들 이야기에 따르면 FIgJam, Lucidspark, Miro 등 여러 훌륭한 화이트보드 앱들에 이야기를 이용자들에게 들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본인들은 구글 문서, 구글 시트, 구글 슬라이드의 연동을 더 중시하겠다는 이유로 운영을 중시하겠다고 말은 좋게 하는데요… 진실은 본인들만이 알 뿐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잼보드를 남겨둔 상태로 연동할 수 있는 것 아닌가 생각을 많이 합니다. 가령 프레지처럼 활용할 수 있을텐데 싶거든요. 뭐, 이미 올해 말부터는 아예 사용이 안된다고 하니 의미없는 가정일 듯합니다. 저도 사실 이 앱을 많이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구글의 이런 무료로 앱을 만드는 그 정신을 보여주는 앱 중 하나였는데 결국 서비스를 종료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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