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re Writer

pure writer 리뷰. 글 쓰는 맛이 나는 안드로이드 글쓰기 앱

Pure Writer라는 글쓰기 앱입니다. 안드로이드에서만 돌아가는 글쓰기 앱 중에서 좋은 친구들이 얼마 없는데 그 중 이 친구는 매우 눈에 띄어서 좋습니다
Pure Wri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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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e writer 리뷰. 성능이 매우 뛰어난 안드로이드 글쓰기 앱

글쓰기 앱들은 보통 iOS쪽에 좋은 앱들이 많습니다만 안드로이드에도 iA Writer 등 좋은 앱이 더러 있긴 합니다. 다만 iA Writer나 에버노트 등은 여러 플랫폼을 두루 지원하는 앱이고, 안드로이드만 지원하는 글쓰기 앱 중에서 좋은 앱은 찾기 힘들지만 가끔 나옵니다. 지금 설명한 앱이 바로 그런 앱입니다. Pure Writer입니다. 구글 플레이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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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e Writer
Pure Writer 리뷰. 글 쓰는 맛이 나는 안드로이드 글쓰기 앱 1

Pure Writer는 글쓰는 느낌이 제대로 느껴져서 좋습니다. 한글 지원은 덤입니다.

 일단 이 앱의 특징은 글을 쓰는 느낌이 살아있다는 것입니다. 이 기능을 ‘부드러운 커서’등으로 부르는 것 같습니다. 단순히 글을 적으면서 커서가 옮겨가는 정도가 아니라 커서 자체가 부드럽게 움직여서 한자 한자 적는 맛이 납니다. 그래서 글을 쓰는 과정 하나하나를 조금이나마 즐길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맘에 듭니다. 이게 어째선지 윈도우 버전 MS 워드 정도가 아니면 거의 사용되지 않는 기능인데 뭔가 이유가 있나 싶습니다. 심지어는 안드로이드 버전 워드에서도 커서가 부드럽게 옮겨가지 않습니다. 구현이 어렵거나 성능이 다소 좋지 않은 폰에서는 안되는 기능일까요?

 에버노트, 원노트 등처럼 유명한 친구들을 제외한다면 글쓰기 앱들이 의외로 한글인 앱들이 많지 않습니다. 이 친구는 한글이어서 좋습니다. 물론 번역이 완벽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완전 발번역 수준은 아니고 일부 단어를 제외하면 사용하는 데에는 그다지 무리가 없는 정도입니다. 솔직히 번역기를 쓴 것같은 느낌이 많이 드는 수준이지만 요즘 구글 번역이 좋은 것 같습니다.

Pure Writer는 글쓰는 느낌이 제대로 느껴져서 좋습니다. 한글 지원은 덤입니다.

Pure Writer는 앱이 기능들이 많아서 마음에 듭니다. 일단 마크다운은 당연히 지원합니다. 요즘은 지원하지 않으면 섭할 정도입니다. 글을 마크다운으로 쓰거나 혹은 일반 텍스트로 쓰거나 간단하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뭐 무난하구요. 스크리브너 등도 많이 참고했는지 글을 여러 개 만들어서 라이브러리식으로 관리하다가 스크리브너의 컴파일 기능처럼 하나로 묶어서 만드는 것이 가능합니다. 물론 스크리브너만큼 기능이 강력하지는 않습니다만 이런 기능이 있다는 것정도에 의의를 둡니다. 가령 소설을 챕터별로 쓰고 하나로 만드는 식으로 사용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이 기능은 유료입니다…

 이 이외에도 글 내보내기, 마크다운 미리보기 등 제법 핵심적인 기능들이 유료여서 나름 영리한(?) 앱이기도 합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조금 나쁘게 볼 수도 있겠습니다만 또 여기서 조금 신기한 기늠이 편집기를 두 개 쓸 수 있다는 것입니다. 뭐하러? 싶을 수 있지만 글 하나 쓰다가 막히면 다시 새로운 문서 여는 것이 아니라 바로 다음 편집기에서 작업한다거나… 조금 더 효율적일 수 있어서 좋다고 봅니다. 가격은 앱 치고는 좀 나가는 듯하지만 반전은 lifetime이라는 것입니다. 요즘 이런 앱 자체를 구하기 힘듭니다. 혜자라면 혜자랄까요…

 위에서는 제가 좀 인상깊다 싶은 것들만 적은 것이구요, 실제로는 기능들이 더더욱 많습니다. 그리고 나름 여러 테마들도 있습니다. 이렇듯 기능도 좋고 블로그로 쓰기에도 손색이 없고 여러모로 참 좋지만 아쉬운 점 역시 있는데 개인적으로 가장 치명적인 단점은 데스크탑 버전이 아직 시작 단계 수준이라는 것입니다. 다음 문단에 쓰겠습니다.

Pure Writer는 글쓰는 느낌이 제대로 느껴져서 좋습니다. 한글 지원은 덤입니다.

 이 친구가 안드로이드 앱은 정말 맘에 드는데요, 데스크탑 버전은 아직 개발 단계여서그런지 아쉬운 점이 많습니다. 일단 데스크탑 버전은 단독으로 열리지 않습니다. 스마트폰 버전을 켜둔 상태에서 일종의 연동을 해야 데스크탑 버전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솔직히 여기서부터 쓰고 싶은 마음이 뚝 사라집니다.

 그 대신 동기화는 거의 바로바로 되는 편입니다. 그래도 좀 많이 아쉽습니다… 좀 더 많이 개발이 되어서 현재 제가 사용하는 iA Writer처럼 여러 플랫폼에서 제대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가 된다면 이번에는 정말로 갈아탈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말 나온 김에 iA Writer 얘기 나온 김에 둘을 잠시 비교를 해보려고 합니다. iA Writer는 안드로이드 리뷰 평은 좀 낮은 편입니다만 성능 자체는 매우 준수하거든요…. 일단 iA Writer의 가장 핵심적인 기능 중 하나는 포커스 모드인데요, 아마 이 기능을 최초로 낸 앱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pure writer는 물론이고 어떤 앱도 이 부분에서는 이 친구를 이길 수가 없습니다. 한줄 한줄 강조되는 수준은 다른 앱들도 다 합니다만 문단별 강조된다거나 혹은 적절하게 몇 문장만 강조되는… 이 적절함을 따라오기 어렵습니다. 그래도 제가 글을 수정할 시점에서 최신 업데이트로 문단 타자기 모드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좀 더 괜찮아졌네요.

기타 사소한 버그도 있기는 하고, 앱의 용량이 기능에 비해서 꽤나 적은 편이어서 워드에 비해서 글쓰는 느낌이 좀 아쉬운 부분도 있긴 합니다. 그래도 앱 업데이트가 간간이 되는 편이어서 마음에 듭니다. 실제로 제가 앱 리뷰 초고에서 아쉽다고 적은 부분들이 지금 시점에서 나름대로 수정 되고 있습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몇 가지 발견한 버그들도 있긴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워드로 보내기’ 기능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그 부분은 조금 아쉽습니다. 곧 개선이 되리라고 봅니다. 또 개인적으로는 마크다운이 바로바로 적용되었으면 좋겠는데 이 부분은 생각보다 지원하는 앱이 많지 않습니다. 보통 데스크탑 기준으로는 편집기 하나 반영된 화면 하나 이런 식으로 나와있죠. 그래서 그러려니 합니다.

 결론적으로 안드로이드에서는 워드 정도를 제외하면 경쟁자를 찾기 힘들 정도의 앱이라고 봅니다. 아쉬운 부분도 조금 있고 버그도 있지만… 앱이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친구이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봅니다. 다만 데스크탑 버전 업데이트가 다소 늦는데… 아무래도 데탑에서 사실상 앱을 새로 만드는 격이니 꽤 힘들 법도 합니다. 데탑만 제대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가 된다면 조금 더 진지하게 고려해볼 만한 앱입니다.

Pure Writer 마무리

좋은 점

  1. 부드러운 커서 기능이 매우 좋음
  2. 기능이 매우 많은 글쓰기 앱(최근 추가된 통계 기능도 매우 좋음)
  3. 가성비가 매우 좋음

아쉬운 점

  1. 데스크탑 버전이 아직 개발단계
  2. iOS 버전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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