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원노트(Onenote) 후기. 에버노트와 많이 다른 노트 필기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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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원노트(Onenote)

마이크로소프트 원노트(Onenote) 후기. 에버노트와 사실 많이 다른 노트 필기 애플리케이션

솔직히 처음에는 원노트를 쳐다보지도 않았었습니다. 이런게 있구나... 딱 이정도 인지도였습니다. 에버노트 잘만 쓰고 있었거든요. 그러다 처음에 원노트를 쓸까 생각했던 계기는 아마 많은 분들이 마찬가지시겠지만 에버노트가 유료화 정책을 바꿨기 때문입니다. 제가 무슨 용량을 크게 쓰는 것은 아니었지만 기기가 3개여서... 만약 지금까지도 정책을 바꾸지 않았었다면 저는 아직도 원노트를 사용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여튼 마이크로소프트측에서 이때다 싶었는지 에버노트에서 원노트로 데이터 옮기는 도구도 풀고 제법 많은 사람들이 원노트로 이주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다시 돌아온 분들도 많은 것으로 압니다. 저도 원노트로 데이터들을 잘 옮기고 나름대로 잘 쓰긴 했습니다만, 원노트가 아쉬운 점이 참 많습니다. 이것저것 하나씩 적어보겠습니다. 공식 홈페이지

원노트 onenote

원노트는 자유도가 높지만 이때문에 안드로이드에서 매우 아쉽습니다.

원노트의 장점은 역시 자유도일 것입니다. 에버노트 등 보통의 앱들이 왼쪽 위부터 글을 쓸 수 있게 되어있는 것과 달리 원노트는 그냥 마우스를 클릭하는 그 지점에서 노트를 만듭니다. 그렇기에 매우 자유도가 높아서 마음에 듭니다. 다만 이게 안드로이드에서 결정적인 단점을 만듭니다. 바로 앱이 전체적으로 딱딱 잡혀있지 않고 뭔가 훨훨 날아다닌다는 느낌을 준다는 것입니다. 제가 이 블로그를 만들 때도 상당히 신경 쓴 부분인데요, 좌우 여백의 경우는 사이트마다 다 다르겠습니다만 화면을 밑으로 내릴 때 페이지가 좌우로 움직이면 상당히 거슬립니다. 그리고 원노트가 바로 이런 현상을 보입니다. 한때는 문서를 좀 축소해서 보면 적절하게 탁 고정이 되던 시기도 있던 것 같은데 다시 돌아왔습니다.

이게 제가 잘 모르는 기준이 있는 지 모르겠는데 노트를 뭔가 넓게 만들거나, 혹은 제목 길이를 적절하게 조절해주면 문제가 없는 건가? 싶었지만 이런 것과는 관계가 없는 것 같습니다. 정확한 기준을 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거 불만 가질 것 같은데... 모바일에서 문서 확인을 자주 한다면 이 부분을 안 볼 수가 없을텐데... 혹시 제 폰의 문제일까요? 물론 이 기능은 원노트가 필기를 고려한 앱이라서 이런 식으로 만든 것 같기는 합니다. 아무래도 펜으로 그리는 기능이 중요하다보니 그런 것이죠. 반대로 말하면 그냥 저처럼 노트용으로만 쓴다면 원노트의 기능의 많은 부분을 사용하지 않는 것과 같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아, 안드로이드에서는 살짝 언급하면 좋을 부분이 있는데요, 윈도우 10의 스티키 노트가 원노트에 들어있습니다. 물론 요즘에는 오피스 앱이나 마이크로소프트 런처에도 있긴 합니다.

원노트 PC와 아이패드 버전은 화면 크기로 인해서 단점이 거의 없어집니다.

앞부분에서 모바일 버전의 단점을 많이 이야기했습니다만 사실 PC버전은 꽤 괜찮은 편입니다. 앞에서 주로 얘기한 부분이 뭔가 모바일에 최적화되어있지 않은 부분을 이야기한 것인데요, PC에서는 그런 부분이 없어서 그냥 괜찮습니다. 가벼운 워드를 쓰는 느낌입니다. 당연히 워드보다는 기능이 좀 부족하고, 결정적으로 한글 쓸 때 문장 첫 글자가 간간이 인식안되는 증상이 있어서 좀 기분이 나쁘긴 합니다. 그래도 기본적인 성능 자체가 좋고 무료라서 참작의 여지가 있다고 봅니다.

다만 워드와는 차별화되는 면도 꽤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앞서 언급한 자유도덕에 노트배치 등이 매우 자유로워서 그냥 한 페이지에 노트 하나 이런 식이 아니라 원하는 위치에 내 마음대로 놓을 수 있으니 매우 마음에 듭니다!

PC버전 원노트는 인터페이스도 괜찮은 편입니다. 전체적으로 생긴 것이 워드랑 비슷해서 그냥 워드프로세서 쓰시는 분들은 적응하기 좋습니다. 그리고 단순히 생긴 것뿐 아니라 오피스들과 연계도 어느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이게 예전에 단독 프로그램으로 있을 시절에는 조금 가볍게 쓰는 친구 치고는 인터페이스가 살짝 난해해보였지만(써보지는 않아서...) 요즘 버전은 그냥 간단합니다. 또 자잘하게 유저를 배려하는 기능이 많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에버노트보다 노트를 정돈하기에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물론 이 부분은 각기 스타일이 달라서 개인차입니다. 아, 그리고 원노트 역시 웹 클리퍼 기능이 있는데 이것 역시 에버노트와 스타일이 다르다고 합니다. 저는 둘 다 나쁘진 않은 것 같은데 이 부분 역시 에버노트 것이 더 기능이 좋다는 분들이 계십니다. 제가 웹 클리퍼를 그다지 사용하진 않아서요...

원노트가 앞으로 단점을 많이 고쳤으면 좋겠습니다.

원노트는 화면 크기가 어느 정도 되는 아이패드에서도 꽤 괜찮은 편입니다. 딱 안드로이드에서만 조금 아쉽네요... 저도 피드백을 보냈었고 아마 개발진들도 문제를 알고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혹은 제가 피드백을 한글로해서 씹힌 것일수도...

기본적으로 생성한 노트들은 원드라이브에 저장되는 것으로 알고 있고, 원드라이브가 요즘은 기본 용량을 5GB인가 주는 것으로 알고 있어서 무료 버전으로는 사실상 5GB가 최대 용량이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어지간한 헤비 유저가 아니라면 저정도 쓰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뭐, 혹은 원드라이브는 가성비가 좋기로 유명해서 원드라이브랑 오피스 쓰는 겸해서 추가 용량을 구매할 수도 있겠습니다. 참고로 수학 공식 관련 기능 등 유료버전 전용 기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글 맨 처음에 조금 적었듯 원노트가 에버노트를 강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한때는 라이벌로도 불렸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용자가 많은 것 같긴 한데 그렇게 존재감이 강하다는 인식은 적어보입니다. 또 둘이 깊게 파고들면 꽤 다른 친구입니다. 계속 언급했듯 원노트는 역시 필기가 되야 좋은 것 같습니다. 개인차가 있겠습니다만 저는 글 쓰는 부분만 생각해본다면 솔직히 에버노트가 더 나은 것 같습니다. 업데이트도 간간이 하던데 앞서 언급한 몇몇 단점들을 보완해준다면 더 좋은 애플리케이션이 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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