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 프로 M1 Pro 16인치
맥북 프로 M1 pro 16인치 리뷰! 아니 이 좋은 노트북으로 왜 게임을 못하는가…
예전에 맥북 에어를 갖고 특집 글을 조금 적었었는데요, 맥북 에어 친구도 나름 좋은 친구였지만 아쉬운 점이 몇 가지 있었습니다. 대표적으로 화면이 작은데 터치는 또 안 되니까 개인적으로 많이 불편했다는 것과, 결정적으로 제가 산 친구가 용량이 256gb짜리였다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뭐 하나 깔면 용량이 꽉 차고… 이런 일이 정말 많았습니다. 그래서 금전적으로는 많이 아프지만 맥북 프로로 업그레이드를 하게 되었습니다. 하고 싶은 이야기는 더 쓰겠습니다만 한 줄 요약을 미리 하면 ‘꽤나 좋은 노트북이지만 맥OS가 너무 별로다…’ 입니다.
Table of Contents
- 맥북 프로 M1 pro 16인치 리뷰! 아니 이 좋은 노트북으로 왜 게임을 못하는가…
- 맥북 프로 M1 Pro는 키보드가 맥북 에어보다는 살짝 튀는 느낌이지만 느낌 자체는 비슷합니다.
- 터치패드가 크고 좋지만 가끔 키보드 사용할 때 건드려져서 거슬리는 부분도 있습니다.
- 맥북 프로 M1 Pro는 16인치라서 조금은 더 무겁습니다.
- 맥북 프로 M1 Pro는 16인치 답게 화면이 상당히 선명한 편입니다.
- 맥북 프로 M1 Pro은 스피커가 앞에 대놓고 두 개가 있어서인지 소리가 더 크게 잘 나는 느낌입니다.
- 맥북 프로 M1 Pro는 발열은 조금 나는 듯합니다. 그래도 소음은 여전히 적은 편입니다.
- 단자들이 제법 많아진 것도 매우 마음에 듭니다!
- 맥세이프는 그놈의 애플…이라는 생각을 안 하기 어렵게 만듭니다.
- 맥북 프로 M1 Pro는 정말 좋은 노트북이지만 역시나 작업을 안 하시는 분들에게는 전혀 필요가… 결국 맥OS가 문제다…
- 맥북 프로 M1 Pro 16인치 정리
맥북 프로 M1 Pro는 키보드가 맥북 에어보다는 살짝 튀는 느낌이지만 느낌 자체는 비슷합니다.
조용하고, 낮게 깔아지는 데도 나름 잘 쳐지고 좋습니다.
일단 이 맥북 프로 M1 Pro는 키보드가 예전 맥북 에어와 비교해보면 느낌이 조금 다릅니다. 같은 맥북이니까 기본적인 느낌은 같은데, 일단 키가 조금 더 튀는 느낌이고, 그에 따라서 소리도 조금은 더 크지만 기계식 키보드가 아니기에 소리가 거슬리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조금은 더 경쾌해서 치는 맛, 즉 키감이 살아났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제 레노버 리전 키보드가 더 마음에 들긴 하지만 이 정도면 객관적으로 나쁜 성능은 결코 아닙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들은 저는 키패드를 아주 많이 쓰는 편이라서 맥북 프로가 키패드가 없는 것이 아쉽습니다. 또, 저 키보드 직사각형 모양을 맞추기 위해서인지 화살표가 작은데, 아무리 게임할 때 맥을 사용하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화살표는 글을 쓸 때 커서 움직일 때도 종종 사용하는데 이 부분은 많이 아쉽습니다. 만약 아이패드였으면 화면 두 손가락으로 터치해서 스윽 움직였겠습니다만 맥북은 터치가 안 되잖아요?ㅠㅠ
터치패드가 크고 좋지만 가끔 키보드 사용할 때 건드려져서 거슬리는 부분도 있습니다.
오히려 예전 맥북 에어에서는 거의 경험한 적이 없었는데…
맥북 프로 M1 Pro는 맥북 답게 터치패드가 정말 크고 역시나 좋습니다. 제 레노버 노트북은 터치패드가 다소 아쉬웠기에 비교되어서 더더욱 좋아 보입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하나 있습니다. 예전 맥북 에어를 사용할 때는 키보드를 사용하면서 터치패드를 건드는 일이 거의 없는 수준이었는데, 이 맥북 프로는 의외로 몇 번 있습니다. 물론 저 레노버 노트북처럼 거슬릴 정도로 발생하지는 않습니다만 맥북 에어에서는 전혀 없었던 일이었기에 많이 놀랐습니다. 혹시 그 동안 터치패드를 건드리지 않았던 이유는 13인치여서… 였던 것일까요?
맥북 프로 M1 Pro는 16인치라서 조금은 더 무겁습니다.
카페에서는 사용이 조오금 어려울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맥북 프로 M1 Pro는 화면이 커져서 매우 만족합니다. 역시 화면은 거거익선… 저는 노트북 들고 카페 등을 잘 가진 않기에 화면이 커진 것이 무조건 이득입니다. 다만 맥북은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스벅 입장권 취급을 받고 있는데, 맥북 에어는 작은 만큼 상당히 가벼워서 파우치에 들고 다니기에 전~혀 무리가 없었습니다만, 이 친구는 16인치이고 이 크기 치고는 무겁진 않습니다만 카페에 막 들고 다니기에는 어려울 듯합니다. 물론 가격이 상당히 고가라서 함부로 들고 다니기에도 부담도 많이 되겠습니다만…
맥북 프로 M1 Pro는 16인치 답게 화면이 상당히 선명한 편입니다.
호불호 요소 노치 디스플레이는 개인적으로는 좋게 봅니다.
맥북 프로 M1 Pro는 화면이 확실히 밝습니다. 예전 맥북 에어 m1도 나름대로 밝은 화면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맥북 프로는 화면이 더 밝아서 좋습니다. 확실히 그래픽 작업하시는 분들에게 맞는 노트북… 저도 나름대로 소프트웨어는 있습니다만 블로그 할 때 사진 관련 작업이라고는 크기 줄이는 정도 말고는 크게 의미가 없어서요…
이번 맥북 프로에 새로 생긴 또 다른 호불호 요소 노치, 탈모폰 아이폰의 뒤를 이어 탈모 노트북 맥북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솔직히 이 부분은 좋은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그래도 저 탈모 노치라도 넣지 않았다면 16인치 맞추고자 맥북이 괜히 더 커졌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더 솔직한 감상은 ‘스마트폰처럼 웹캠이 없는 것처럼 보이게 할 수는 없었나?’ 싶긴 합니다. 솔직히 애플이 이런 것을 못할 친구들은 아닌데, 아무래도 보안상의 이유일까요? 조금은 일부러 카메라 티 나게 했을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어느 정도 인정…
맥북 프로 M1 Pro은 스피커가 앞에 대놓고 두 개가 있어서인지 소리가 더 크게 잘 나는 느낌입니다.
예전 맥북 에어도 스피커가 꽤 마음에 들었었는데, 이 친구는 키보드 양 옆에 대놓고 스피커가 있어서 소리가 더더욱 빵빵하게 납니다. 과장 좀 보태면 허접한 스피커보다 좋을 듯할 정도로 소리가 납니다. 제 스피커도 가성비가 아주 괜찮은 친구인데, 이 맥북 프로는 노트북 특성상 화면 바로 앞에서 소리가 나잖아요? 사용 환경도 고려했을 때 상당히 마음에 드는 소리가 납니다. 이렇게 사운드 좋은 노트북으로 게임을 못 한다니…
맥북 프로 M1 Pro는 발열은 조금 나는 듯합니다. 그래도 소음은 여전히 적은 편입니다.
M1 에어는 발열을 거의 느끼지 못했었는데…
사실 이 부분은 좀 의외였던 부분인데요, 예전 M1 에어는 사용하면서 발열이라는 것을 거의 느끼지 못했었습니다. 하지만 이 맥북 프로 M1 Pro은 오히려 발열이 꽤 나온다는 것입니다. 아니 어째서… 이 친구가 분명 모든 부분에서 좋은 것 아닌가… 심지어 저 에어 친구는 발열 팬도 없는데… 참고로 무슨 로직 돌려서 발열이 난다는 것이 아닙니다. 그냥 사용하는데 발열이 제법 납니다…
그래도 팬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그것 치고는 소리가 매우 적게 납니다. 이 부분은 제 레노버 친구와 또 대비가 되는 부분인데요… 저 친구는 정말 ‘이것이 그 말로만 듣던 비행기 이륙음이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인데요, 우리 맥북 프로 친구는 아주 조용합니다. 앱등이들이 항상 빠는 부분이 맥북이 조용하다 아닙니까? 클라스는 영원하다…
단자들이 제법 많아진 것도 매우 마음에 듭니다!
예전 맥북 에어는 얇기 때문인지 포트라고는 C타입 달랑 2개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사실상 USB 허브가 없으면 사용이 매우 불편했는데요, 우리 맥북 프로 M1 Pro는 포트가 나름대로 만족스럽게 있습니다. Macsafe 1개, USB-C타입(썬더볼트) 3개, HDMI, 3.5mm 단자, 그리고 SD카드 리더 단자까지 있습니다. 확실히 프로를 위한 기기인지 헤드셋 단자가 있는 것도 좋고, 맥북의 적은 용량을 보완해줄 SD카드 슬롯이 있는 것도 매우 마음에 듭니다. 제가 맥북 프로로 바꾼 이유도 용량 때문인데 이번 친구는 기본적으로 용량이 많은데 거기에서 더 많은 용량이 있는 것이니까요. 오오…
맥세이프는 그놈의 애플…이라는 생각을 안 하기 어렵게 만듭니다.
그래도 충전기는 정말 좋긴 합니다.
이번 맥북 프로 M1 Pro부터 맥세이프가 부활했다고 들었는데요, 제가 생각하는 맥세이프는 무슨 아이폰 케이스같은 데 쓰는 친구인 줄 알았는데 또 또 또 그놈의 독자규격이었습니다. 이러다가 언젠가 ㄹㅇ 소니처럼 될거같은데… 여튼 성능 자체는 굉장합니다. 배터리도 무슨 한손에 다 들어올 정도로 상당히 큰데요, 큰 만큼 성능도 꽤 괜찮고, 또 단자를 연결할 때 자석처럼 챡 붙는 것도 솔직히 호불호가 있을 법도 하긴 한데, 그래도 장점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일단 고정되는 것이 더 좋죠.
맥북 프로 M1 Pro는 정말 좋은 노트북이지만 역시나 작업을 안 하시는 분들에게는 전혀 필요가… 결국 맥OS가 문제다…
맥 최신 버전에서 게임이 되게 바뀐다는데 과연?
저는 그래픽 디자이너 등 전문가가 아니어서 이쪽으로는 뭔가 의견을 말하기가 좀 애매합니다. 근데 확실히 맥을 게임용으로 쓰기에도 그렇고, 정말 작업을 할 것이 아니라면 정말 살 필요는 1도 없는 듯합니다… 사실 예전에 맥을 사고 싶었던 이유는 맥에 스크리브너 등 글쓰기 앱들이 좋은 친구들이 많았었기에 일종의 로망을 갖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로망을 갖고 있으면서 시간이 지나다 보니 플랫폼을 가리지 않고 좋은 앱이 많이 나왔으며, 맥 앱스토어도 종종 들어가보는데, 새로운 앱이 안나오고 있더라고요. 솔직히 맥 앱스토어는 걍 망했습니다. 물론 애플이 자초했으니 할 말은 없겠지요.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와 다를 것이 전혀 없습니다. 뭐, 그래도 파이널 컷이나 로직 등은 인기 많으니…
이후 업데이트되는 맥 버전에서는 윈도우 게임이 되도록 바뀐다는데 얼마나 최적화가 될 지는 미지수입니다. 현재 베타 수준에서는 정말 별로인 듯하던데… 개인적으로는 iPadOS 앱들을 조금 더 최적화해주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솔직히 앱들이 ‘돌아간다‘ 정도지 결정적으로 터치가 없는 데다가 딱히 맥을 위한 인터페이스 그런 것도 없어서 너무 별로입니다. 예전에 홍보할 때는 ’맥에서도 아이패드 앱이 된다!‘ 이런 식으로 홍보를 했는데, 좀 이런 부분을 개선해주면 좋겠습니다. 그나마 앞으로 아이폰 위젯은 사용가능하도록 한다는데, 적어도 아이패드 위젯도 지원해줘서 맥북 배경화면을 촤르르륵 멋있게 만들어준다면 어떨까 싶습니다. 아직도 갈 길이 멉니다… 게임도 물론 중요하지만 본인들 플랫폼 앱 최적화부터 부디…
예전에는 그래도 ’음악하는 분, 영상작업하는 분은 맥이 진리‘이랬지만 지금은 그것도 완전 절대적인 진리는 아니죠… ‘윈도우로도 다 되긴 하는데 맥에도 좋은 소프트웨어가 있다.’ 이 정도가 딱 맞는 수준인 듯합니다. 그러면 더더욱 맥 만의 무언가…를 만들어줘야 할 텐데 이런 부분에서 많이 부실합니다. 저처럼 로망을 가지고 있던 분들을 많이 데려와야죠… ’맥 만의‘ 무언가가 점점 없어지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저도 이 노트북 당근으로 산 건데 그 분이 파신 이유가 자기가 사용하기에는 너무 과하다… 였습니다. 그 분은 영상편집 하는 분인데도 맥 미니로도 다 된대요… 잘 만들었지만 사용처가 너무 부족합니다… 그래도 비싸게 산 노트북이니만큼 또 최대한 열심히 사용해서 전문가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맥북 프로 M1 Pro 16인치 정리
좋은 점
- 노트북 성능만 보면 확실히 매우 좋습니다.
- 전문가들을 배려해줬다는 것이 여러 부분에서 느껴짐.
아쉬운 점
- 맥OS가 너무 별로…
- 작업을 하지 않는 분은 전혀 살 필요가 없다…
- 이 제품은 제가 구매해서 잘 사용하는 중이지만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