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년 10월 칠레 원불교 바자회
25년 10월 칠레 원불교 바자회 후기! 사람들이 많이 왔었습니다.
2025년 10월에 칠레 원불교에서 행사가 있었습니다. 사실 제가 2025년 10월 초에 블로그 활동을 전혀 못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이후 10월 중순, 말에는 학교 중간고사가 크흠… 물론 요즘도 예전만큼 블로그 활동은 못합니다만 이때만큼 아예 못한 적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물론 그와는 별개로 제가 어지간히 게을러졌나 싶습니다. 그래도 행사가 끝난 지금 추억은 잘 남았고, 그런 좋은 추억을 제 블로그에 안 적을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그래서 시기가 많이 지났지만 지금이라도 적어봅니다. 2025년 10월 원불교 바자회 행사 후기입니다!
- 칠레 원불교에 대해서 적은 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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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년 10월 칠레 원불교 바자회 후기! 사람들이 많이 왔었습니다.





칠레 원불교 바자회로 이것저것 준비했지만 가장 핵심 행사는 역시 침봉사였습니다.
미국에서 한의사 박사님(실제 doctor)께서 ‘자원봉사’로 오십니다. 그저 대단하실 따름…
미국에서 침술 봉사를 해주시러 박사님이(실제 닥터입니다…) 오십니다. 저도 얘기는 몇 번 들었으나 실제로 뵙는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첫 인상은 마치 나훈아를 인상시키는 백발의 도사님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분이 실제로 자원봉사로 오신다고 합니다. 돈은 충분히 많으시다고…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는 것인데 그저 대단하신 마인드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에는 한의사 일곱 분이 어벤저스로 볼리비아인가 갔는데 환자가 무려 1000명이 넘게 왔다고 합니다 ㅎㄷㄷ…
박사님이 칠레 뿐만 아니라 남미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자원봉사를 하신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본인 포함 7분이서 볼리비아인가 에콰도르인가를 갔는데 사람이 천 명이 넘게 왔다고 하더라고요… 사람들이 하도 멀리서 오다보니 밖에서 잠을 자고 ㄹㅇ 높으신 분들도 침을 맞기 위해서 왔었다고 합니다. 진짜이긴 할텐데 정말이지 믿기 힘들 정도입니다.
나름 몇 주동안 같이 살다보니 인간적인 면모도 제법 볼 수 있었습니다. 행사가 끝나고 저에게 어딜 가자고 하셨는데 알고보니 카지노였습니다… 미국 사시는 한인분들은 많이들 가신다고 합니다. 저는 칠레 신분증 까르넷이 만료된 상황이어서 다행이(?) 게임을 하지 못했었는데요, 이와 관련되서는 따로 글을 적었습니다.
- 신분증 문제로 아깝게(?) 즐기지 못한 칠레 카지노 글 링크
침봉사가 메인이지만 나름 이것저것 준비했었습니다.
침봉사가 가장 메인이지만 이것저것 많이 준비했습니다. 여러 프로그램들이 있었는데 그 중에서 제가 담당했던 파트는 한국 민속놀이와 한국어 캘리그래피였었습니다. 물론 제가 캘리그래피를 잘 하지 않습니다. 그냥 한국어 문장 따라쓰는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나름 딱지도 만들고 투호, 제기차기 등 은근 준비는 많이 했었습니다. 제 부족한 신체능력에 제기를 엄청나게 했었습니다…
그 외에 한국 혹은 원불교 관련 물품들 구경하거나 구입할 수 있었고, 현지인 교도 중에서 한복 대여 사업을 하는 친구가 있어서 그 친구가 갖고 온 한복을 구경할 수도 있었습니다. 저도 그 친구덕에 정말 오랜만에 한복 입어봤고요… 차마 이 블로그에는 못 올리겠습니다. 매우 창피합니다만 당시 한복 입고 찍었던 제 모습을 인스타에서 많이들 보셨더라고요…
또 음식들도 많이 팔았었는데, 교무님께서 너무 양심적으로(?) 파셔서 식당에서 파는 것의 거의 절반 수준의 가격으로 팔았었습니다. 참고로 칠레는 식당도 아니고 슈퍼에서 파는 김밥이 4000~4500페소(약 6~7천원)정도 합니다. 그런데 저희는 대략 2000~3000선에서 팔았으니 정말 절반이었습니다. 이렇게 팔아도 조금 남았다고…


사람들이 많았는데 특히 침봉사는 상당히 인기가 있었어서 예약이 순식간에 꽉 찼었습니다.
당시 전 구청장, 지금 글을 쓰는 현재 국회의원이 된 양반도 침을 맞았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침봉사같은 경우는 예약이 ㄹㅇ 순식간에 다 차버려서 제 직장동료나 친구들에게 빨리 예약해보라고 링크를 보냈음에도 그 이전에 진~즉 예약이 꽉 찼었었습니다. 예전 Recoleta 구청장도 와서 침 맞고 가고(이 분은 지금 칠레 국회의원이 되셨다고…), 칠레에 한국 정치인하시는 변호사분이 계신데 그 분도 침 맞고 가셨습니다. 높으신 분들에게도 어필이 되었던 행사라고 하겠습니다.
참고로 박사님 실력이 꽤나 좋아서 어떻게 하셨는지는 모르나 온갖 병을 다 치료했었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비염때문에 침을 몇 년간 맞았었는데 전혀 효과가 없었는데 말이죠… 제가 근육통이 있었으나 진짜 침 꽂는 순간 나았습니다. 다만 이 부분은 원래 침이 근육통에 효과가 매우 좋다고 해서 이 박사님이 대단한 것인지 혹은 침이 그냥 다 좋은 것인지 제가 이거까지는 모르겠습니다.
침을 맞기 전에 본인에게 해당되는 병에 체크하라는 종이가 있었는데 진짜 온갖 병들이, 심지어는 우울증같은 정신과적인 병까지도 체크할 수 있었습니다. 침으로 우울증을 치료한다라… 흠터레스팅… 한편 침을 맞으셨던 분들 대부분이 우울증에 체크하셨었다고 합니다. 칠레가 사회가 많이 병들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번 칠레 원불교 바자회, 재밌었고 보람찼으나 정말 힘들었습니다…
에너지가 완전 바닥났었습니다
하여튼 음식도 팔고 사람들도 꽤나 많이 와서 즐거웠던 행사였습니다. 다만 2~3주간 주말에 진행했었는데 그러다보니 제 10월이 살살 녹아내렸었던 것입니다. 한편 피곤하긴 정말 피곤했습니다. 칠레가 토요일에 일하시는 사람들이 제법 많은데요, 그렇지만 않았어도 더더욱 많은 사람들이 왔었을 듯하나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칠레 원불교 바자회는 후에 제가 갔던 한국 행사와 비교해봐도 꿇리지 않는다고 자부합니다.
제가 훗날 몇 가지 한국 행사들을 갔었습니다. 그 행사들은 사람들이 정말 터질 정도로 많았는데요, 솔직히 행사 퀄리티만 생각해본다면 그렇게 밀리진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부족했던 것은 인지도, 그리고 결정적으로 장소… 엄청 외졌다 이런 건 아닌데 제가 있는 이 Recoleta도 치안 등에서 딱히 이미지가 좋은 동네는 아닙니다. 그래서인지 안 온 사람들도 제법 된 듯합니다. 아쉬울 따름이죠. 요즘 블로그 글을 나름 적으려고 하고 있으니 그 행사들에 대해서도 다 적어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