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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epL 리뷰. 최근 번역기중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데, 과연 그 성능은? 파파고, 구글 번역 등 번역기 4개와 비교분석!

Deepl 번역기 리뷰입니다. 요즘 가장 좋은 번역기로 인정받고 있는 친구인데요, 파파고, 구글 번역 등 다른 번역기들과 번역 결과 비교도 한번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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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epL 리뷰. 최근 가장 인기있는 번역기입니다. 성능비교까지 해봤습니다.

vs 파파고, 구글 번역, mate, 빙 번역기

사실 예전부터 나름대로 인지도가 있는 번역기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사용하는 워드프레스 번역 플러그인인 WPML에서도 사용가능했었습니다. 하지만 유명 번역기에 어울리지 않게 한국어를 꽤나 오랫동안 지원하지 않았어서 그야말로 그림의 떡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한국어 번역도 지원해서 우리나라에서도 많이들 사용하더군요. 저도 놓치지 않고 바로 사용해봤습니다. DeepL입니다. 구글 플레이 링크, 앱스토어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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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epl 리뷰. 최근 번역기중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데, 과연 그 성능은? 파파고, 구글 번역 등 번역기 4개와 비교분석!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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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영어와 독일어만 지원합니다. 한글은 언제쯤이면…

DeepL는 번역기로서의 기본적인 기능과 문법 교정 기능을 제공합니다.

다만 현재로서는 문법 교정은 영어와 독일어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앱에서는 기본적으로 번역기답게 당연히; 번역 기능을 지원합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문법 교정 기능도 제공합니다. 요즘 ProwritingAid같은 문법 교정 앱들이 주로 갖고 있는 기능인데, DeepL도 역시나 관련 기능을 테스트해주는 듯합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한글 번역기도 최근에 생겼으니만큼 작문 기능은 당연히 없습니다… 과연 이 기능은 언제쯤에나 추가될른지…

DeepL은 무료 버전도 충분히 좋지만 유료 버전에서 더 다양한 기능들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다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는 아예 사용이 안되는 듯한데…

무료버전에서도 기본적인 번역 기능은 모두 지원하지만 Pro 버전에서는 다른 기기에서도 번역 데이터가 동기화되는 기능도 있고, 그리고 실제 성능은 미지수입니다만 프로 버전에서는 워드 파일을 올려서 한번에 번역하는 기능도 있고, 또 뭐 보안이 강화된다고 하니 여러 기능들이 추가되는 듯합니다. 다만 가격이 바로 딱 뜨지 않는데, 아마 우리나라에서 현재 사용이 불가능해서 그런 것이거나, 혹은 따로 연락을 해서 프로 버전을 사용하는 방식일 텐데, 만약 후자의 경우이면 가격이 꽤나 비쌀 듯합니다… 개인사용자는 거의 받지 않는 수준이라고 봐야 될 듯합니다.

DeepL 크롬 확장 프로그램에서 지원하는 기능 및 편의성

DeepL은 역시나 크롬 확장 버전도 있습니다. 무료 버전에서는 특정 부분을 블록하면 번역 예시 문장을 보여준다거나 혹은 자동으로 번역하는 기능 정도를 지원하고, 전체 페이지 번역 기능은 유료 버전에서만 지원합니다. 뭐 개발진들도 먹고 살아야하니 이 정도는… 기본 번역 기능은 다 무료니 이 정도면 적절하다고 봅니다.

번역기 속도도 빨라서 제가 블로그 번역 작업을 할 때도 제법 덕을 많이 봤습니다. 이런 좋은 친구를 저는 어째서 이제서야… 아, 예전에는 한글 번역이 없어서 못썼던 것이었죠^^

DeepL 번역 테스트 VS 파파고, Mate, 구글 번역, 마이크로소프트 번역(빙 번역기)

성능 비교 전 도입부

 언제나 그렇듯 제 블로그 포스트를 실제로 번역해보면서 실제 번역기의 성능을 비교해보고자 합니다. 문장 결과에 대한 반응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가령 누군가가 보기에 일견 딱딱해보일 수 있는 문장도 누가 보기에는 의미가 다 들어있어서 좋을 수 있는 것이지요. 그렇기에 판단은 각자에 맡기도록 하고, 저는 제가 당시에 번역기를 돌려서 나온 문장을 그대로 올리고자 합니다. 다만 제 나름대로의 감상은 당연히 적을 것입니다.

 DeepL와 성능을 비교해볼 번역기는 한국어로는 적수가 없는 진리의 파파고와 예전에 좋은 결과물을 보인 Mate도 포함했습니다. 이 중 Mate는 어투가 전반적으로 딱딱한 감은 없잖아있지만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기도 하고, 애플 기기에서 주로 쓰이는 번역기이니만큼 애플 대표라는 의미에서 비교대상으로 삼아보고자 합니다. 처음에는 위 두 번역기들과 비교를 해보려고 했었는데, 앞서 언급한 WPML에서 공식적으로 지원하는 번역기가 DeepL외에 구글 번역, 마이크로소프트 번역(빙 번역)도 있어서 마침 성능 비교해보는 김에 이 둘도 같이 비교해보자 싶어서 겸사겸사 죄다 사용해보니 결과적으로 번역기 무려 5개 성능을 한꺼번에 비교하게 되었습니다.

빙이나 구글 번역은 나중에 따로 글을 써보려고 했었는데요… 뭐, 블랙 팬서나 앤트맨이 본인 영화 나오기 전에 미리 다른 영화에 출연한 것과 비슷한 느낌이라고 생각하고자 합니다. 물론 주인공은 역시나 DeepL이므로 여기서는 DeepL 위주로 비교글을 적을 것입니다. 또 여담으로 제가 스크린샷을 뭐 이쁘게 자르지는 못하고 번역된 글 위주로 잘랐으므로 양해 바랍니다. 다음에는 어떻게 이쁘게 자르고 보기 좋게 만들어보겠습니다…

문장 1.

이게 사진이 잘려보이실 수도 있으시겠습니다. 원본 문장에서 첫 부분이 ‘워드프레스를 ~ 생각나는 것은’ 이 부분이 주어이니까 다른 번역기들은 대체로 When으로 시작하는 문장이 나왔습니다만 DeepL은 특이하게도 ‘Running WordPress…’로 시작하는 문장으로 번역이 되었습니다. 일단 직역이 아니어서 좀 당황했습니다만 그래도 읽어보면 의미는 맞는 것 같아서 이 친구가 분명 같은 번역기임에도 불구하고 확실히 다르다는 인상을 주기에는 충분했습니다.

문장 2.

일단 번역 전 문장에서 크롬 확장 프로그램을 ‘크룸’이라고 적어버려서… 처음에는 번역 결과가 다 왜 모양인가 싶었지만 제 실수였고요; 그래도 위 번역 결과들은 오타를 수정한 결과입니다. DeepL 번역 결과는 매우 깔끔합니다. 그리고 단순히 깔끔하다 끝이 아니라 더 눈에 띄는 부분은 다른 번역기들이 문장을 그대로 해석하다보면 문장이 괜히 길어지는 경우가 다수 있는데, 이 번역기는 은근히 문장을 잘 축약시킨다는 것입니다. 오오…

문장 3.

이 문장 역시 다른 번역기들도 전체적으로 번역을 잘 했습니다만 DeepL은 확실히 표현을 다른 친구를 씁니다. 그리고 또 특이할만한 점은 ‘경종을 울리려는 것인지’ 부분을 번역한 ‘in an ~ this trend’ 부분이 다른 번역기들은 대체적으로 뒤쪽에 번역되었지만 이 친구는 문장 중간에 앞뒤 끝에 반점이 들어간 상태로 번역되었다는 것입니다. 뭐 의미상 큰 차이가 있진 않았습니다만 번역하는 방식이 좀 눈에 띄게 달랐기에 언급해봤습니다.

문장 4.

문장이 매우 길고, 중간에 괄호 부분도 있어서 번역이 잘 안 될듯한 문장입니다. 그래도 DeepL뿐 아니라 다른 번역기들도 전체적으로 번역 결과가 괜찮게 나왔었습니다. 참고로 저기서, 아마 파파고같은데 ㅎㄷㄷ을 hㄷ…라고 해버리는 이유는 대체 무엇일까요? 흠…

문장 5.

원본 문장이 꽤 길다보니 Mate 인터페이스상 스크롤을 좀 내려야 해서 사진 한 장에 담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이번 문장은 mate 번역 결과를 올리지 않았습니다. 여튼 문장 첫 부분이 ‘본인 이름이’라는 부분인데, 다른 번역기들은 맥락을 보고 ‘his name’식으로 제대로 번역했지만 오히려 DeepL이 다소 엉뚱하게 ‘your name’이라고 번역을 합니다. 여러 번 느꼈습니다만 평소에는 되게 좋다가도 뭔가 뜬금없이 이상하게 번역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문장 6.

DeepL이 ‘I would say…’라는 문장으로 번역을 시작했는데요, 좋다 나쁘다를 떠나서 다른 번역기들과는 확실히 표현하는 것이 달라서 인상적이었습니다. 한편 어떤 번역기는 수동태, 어떤 번역기는 능동태를 써줬는데요, ProwritingAid같은 데서 수동태들을 거의 다 능동태로 바꾸기를 조언하더라고요. 영어는 확실히 능동태가 수동태보다 뭔가 더 좋은 문장이라는 인식이 있긴 한 듯합니다. 영어로 글쓰기 강의 뭐 이런거 보면 가급적 능동태를 추천하기도 하고… 그런데 DeepL은 수동태… 뭐 이런 자잘한 부분은 우리가 직접 수정해주면 되는 것이겠죠.

문장 7.

위의 his와 비슷한 부분인데요, 저는 그냥 ‘블로그에서는’이라고 적었고, 대부분 번역기는 이 부분을 ‘on my blog’라고 번역했지만, DeepL은 ‘on your blog’라고 번역합니다. 글 전체적인 문장에서 보면 ‘Neil Patel 이 사람이 본인 블로그에서는…’ 이런 식의 문장이기에 결과적으로 DeepL처럼 ‘your’를 쓰는 것이 더 맞는 번역인 셈입니다. 이런 부분은 어떻게 파악하는 것일까요…

문장 8.

이 부분도 조금 인상적이었습니다. ‘거의 최고 수준입니다.’ 부분을 대부분 번역기는 ‘top notch’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만 DeepL은 ‘unbeatable’ 이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예전에 개그맨 김영철씨가 저 단어 사용하고 본의 아닌 디스…를 당했던 것이 생각나네요. 저는 영어를 잘 못해서 어느 쪽이 맞는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쉽고 편한 단어를 사용하고 싶어서 ‘unbeatable’이 조금 제 취향에는 맞습니다.

문장 9.

이 부분 역시 위에서 언급했던 DeepL의 전반적인 특징이 어느 정도 보이는 부분인 듯합니다. 직역보다 의역을 가능한 한 하려고 하고, 문장을 쉽게 쓰려고 하려는 듯한 느낌입니다. 그냥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죽죽 읽으면 대충 해석이 될 법한 수준입니다. 저기 mate를 비롯한 다른 번역기들은 관계대명사 which가 들어간 문장이 주어 Semrush 사이에 들어가서 언뜻 복잡해보이는 문장이 되었습니다.

문장 10.

이 부분 역시 DeepL의 특징 중 하나가 나오는데요, 저도 원본 문장을 다소 길게 적었고, 그러다보니 다른 번역기들도 이 문장을 전체적으로 길게 번역했는데요, 이 친구는 ‘it’s a just a basic feature…’ 식으로 매우 가볍게 번역했습니다. 이 정도면 거의 문장 교정을 한 수준인데…

문장 11.

이 부분도 조금은 특이한 것이 ‘가성비’를 다른 번역기는 ‘cost-effectiveness’라고 번역하지만 DeepL은 ‘price/performance ratio’라고 번역합니다. 둘 다 맞는 말이고, 개인적으로는 cost-effectiveness가 더 마음에는 듭니다만 저렇게 ratio라고 적은 것도 괜찮네요.

문장 12.

이 부분 역시 앞 부분과 어느 정도 비슷합니다. 제가 다소 길게 적은 원본 문장을 매우 가볍게 번역했습니다.

문장 13.

이 부분은 DeepL만의 뭔가 특이한 문장은 잘 보지 못했습니다만 또 특이하다면 특이한 부분이 바로 번역기들마다 다들 각자 스타일대로 번역을 한다는 것입니다. 또 그 와중에 mate는 문장이 매우 길고… 여튼 제가 사진 자르는 것을 좀 이상하게 해서 번역기별로 비교가 딱딱 되진 않습니다만, 번역기들마다 특색이 매우 다르게 번역을 했다는 것이 나름 인상적이었습니다. 보통은 번역기들이 성능 자체가 밀리는 것이 아니라면 번역 결과는 보통 비슷비슷하거든요. 그 비슷한 결과에서 세부적인 단어가 다르다거나 한 정도인데 말이죠.

문장 14.

이 부분 역시 특이한데요, 다른 문장은 일단 ‘생각이 듭니다’ 부분을 ‘I think…’로 시작했는데, DeepL은 ‘I’m sure…’로 시작해서 i think 부분이 뒤에 나옵니다. 번역의 질은 사람의 판단에 따라서 달라지겠습니다만 문장이 확실히 쉽다…라는 느낌은 듭니다.

변역기들과 성능 비교 총평

직역보다 의역을 주로 하고, 문장을 축약하는 경우가 제법 있으며, 문장을 쉽게 쓰려는 듯한 느낌.

가끔씩 이상한 번역을 할 때도 있습니다.

DeepL은 전반적으로 굉장히 좋은 편이고, 또 특이한 점은 번역기치고 신기할 정도로 의역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그래서인지 문장이 자연스러운 친구들이 많습니다. 번역기는 아무래도 직역 중심으로 단어나 문장 하나하나를 번역하다보니 문장이 딱딱해지곤 하는데, DeepL도 물론 어쩔 수 없는 한계는 있지만 상대적으로 문장이 매우 매끄럽습니다. 다만 아무래도 번역기는 번역기인지 어쩔 때는 문장이 굉장히 깔끔하다가도 어떤 문장은 또 무슨 오류가 생긴 것같은 이상한 문장을 내놓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이 번역기조차도 100% 의존하기는 역시나 어렵고, 적어도 파파고나 구글 번역정도와는 어느 정도 병용을 해주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이 외에 문장 축약도 생각보다 잘하는 편입니다.

한편 처음에는 기대도 안했던 빙 번역기나, 특히 구글 번역기도 예전보다 성능이 굉장히 좋아져서 깜짝 놀랐습니다. 그렇지만 역시나 진리의 갓파고나 DeepL보다는 전체적으로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구글 번역의 경우는 위의 두 번역기를 거의 따라온 수준까지는 된 듯합니다. 또 위의 번역기들 중에서도 유일하게 번역 결과가 두 개 나오는 것도 특이할만한 점입니다. 물론 그 두 문장이 엄청 큰 차이가 있지는 않습니다만 어쨌든 선택지가 있다는 것은 좋게 봅니다. 이 외에 빙 번역기는 앞으로 Bing AI와 접목이 되면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Bing AI 테스트 해보면서 번역도 시켜봤는데 성능이 상상 이상이더라고요. 이와 관련된 글은 다음에…

DeepL 작문 기능도 빨리 한글판이 나오기를 희망해봅니다…

번역기의 성능은 직접 몸소 활용했고, 크롬 확장 프로그램은 그 이상으로 쓸만해서 파파고가 확장 프로그램이 없는 것이 항상 아쉬웠는데(이유는 당연히 네이버 웨일만의 기능이 되어야하니까 그렇겠죠?) 이 갈증을 상당수 해소시켜줄 수 있을 정도로 편의성이 좋습니다. 실제로 제 블로그 번역 작업이 속도가 확실히 빨라졌습니다. 예전에는 번역기 쓰려면 번역기 썼다가 다시 복붙했다가 등등 매우 귀찮은 과정을 거쳤어야 했습니다. DeepL아 고마워… 앞으로 더 아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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