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mmarly
Grammarly 리뷰. 매우 쓸만하고 좋은 문법 교정 앱
영어 문법 교정 프로그램들은 은근히 엄청 많습니다. 그 중 어느 정도 인지도 있는 친구가 바로 Prowritingaid와 지금 설명할 Grammarly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둘 중에서 솔직히 grammarly가 인지도나 인기가 훨씬 높은 편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써보니 그 이유를 바로 알 수 있었습니다.
- 이번 포스트 전체적으로 설명의 편의성을 위해서 ProwritingAid와 비교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이 부분 어느 정도 유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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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mmarly는 전반적으로 매우 깔끔합니다. 글쓰기 앱 뺨치는 수준
Grammarly는 분명히 영어 문법 교정 앱이지만 어지간한 글쓰기 앱들보다도 인터페이스가 훨씬 깔끔합니다. 전체적으로 매우 간결합니다. 왼쪽 부분에 글을 쓰는 공간이 있고, 밑부분에 간단한 서식을 넣을 수 있는 부분도 있고, 화면 오른쪽 부분에는 적은 문장의 문법 점수가 표시됩니다. 대략 이 정도면 총 몇 점이고, 어느 부분을 고칠 것들이 있다. 대략 이런 식입니다. Prowritingaid가 하나하나 들어가면 더 세세하긴 하지만 인터페이스가 매우 좋지 않고 화면도 뭔가 괜히 공간을 낭비한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던 데에 반해 Grammarly는 에디터 너비도 적절해서 가독성도 좋아서 공간 낭비는 커녕 오히려 여백이 적절하게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그리고 대부분 사람들은 그냥 내가 적은 문장에 오류가 있나 없나 정도만 판단하고자 이런 문법 교정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간결하게 이것저것이 틀렸습니다 이 정도만 성명해주는 Grammarly가 사용하기에 더 적절하다고 판단됩니다. 대신 prowritingaid는 설명이 상세하고 어느 부분은 어떤 이유로 이런 식으로 쓰는 것이 좋다 등으로 하나하나 다 짚어준다는 느낌이어서 뭔가 언젠가 영어 공부를 할 때 좋겠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학교로 치면 핵심만 쏙쏙 설명해주시는 선생님과 수업은 다소 지루하지만 하나하나 죄다 짚어주는 선생님의 차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두 분다 능력 있는 선생님이겠지만 솔직히 전자가 좀 더 대중적으로 인기가 많을 선생님일 것입니다.
Grammarly는 가성비가 매우 좋은 도구입니다
Grammarly는 무료 버전으로도 어지간한 사용에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예전에 공식 홈페이지에서 96퍼센트의 문법을 교정해준다 이런 식으로 적혀 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유료 버전으로는 98퍼의 문법을 교정해준다 이런 식으로 적혀 있었습니다. 사이트 들어가서 그 부분 찾아보려고 했는데 어디 있는지 찾을 수가… 하여튼 사용자는 충분히 있으니 단순 사용은 무료로 하다가 좀 더 심화적인, 혹은 조금 더 전문적으로 글을 쓰신다거나 조금의 오류도 용납이 안된다거나 하시는 분들은 유료 버전으로 사용하는 방식으로 장사를 해도 충분히 괜찮다고 판단하는 듯합니다. 뭐 저희에게는 무조건 좋은 일입니다. 그렇기에 성능도 물론이고 가성비까지 거의 모든 부분에서 마음에 듭니다.
거기에 할인도 꽤나 자주 하는 편입니다. 40퍼, 45퍼, 드물게 50퍼센트 할인을 하며, 어쩔 때는 퍼센트가 아니라 50달러 할인 이런 식으로도 뭔가 다양한 방식으로(?) 할인을 진행합니다. 제가 아직 유료버전을 사용한 것은 아니지만 아마 보통 앱들이 그렇듯 첫 해만 할인을 하고 그 다음 년도부터는 원가로 결제될 듯합니다. 할인하면 대략 1년에 50달러 수준이며 이 정도면 직장인정도 되신다면 큰 무리 없이 지출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Grammarly는 스마트폰에서도 기능이 좋은 편입니다. 다만 안드로이드는…
Grammarly는 스마트폰 앱 버전도 기능이 꽤 좋습니다. 처음부터 앱이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처음에는 다소 겸손하게(?) 키보드 앱으로 시작하다가 다소 나중에 Grammarly 정식버전을 출시했습니다. 인터페이스는 역시나 매우 깔끔하며 문서 정리하는 부분은 솔직히 데스크탑보다 나은 것 같습니다. Prowritingaid가 모바일 환경에서 거의 못 쓰는 수준이라는 것을 생각해본다면 훨씬 나은 점이라고 봅니다. 다만 안드로이드는 아직도 키보드 앱만 있고 정식 버전이 없습니다. 대체 언제쯤…
물론 워드 등에서도 사용가능한 것은 물론이고 웹 확장기능은 당연히 지원하며 특히 웹 부분은 은근히 확장기능이 없는 사파리 및 생각보다 좋은 확장기능이 없는 파이어폭스도 정식으로 지원할 정도이니 더 좋습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에디터 앱으로도 충분히 활용 가능한 수준
개인적으로는 만약에 이 앱이 문서 관리 기능을 조금 더 살렸다면 어지간한 글쓰기 앱 이상 수준일 듯합니다. 다만 어디까지나 본연에 충실한 것인지(?) 조금은 단순하게 문서를 로딩해서 불러와서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물론 워드나 구글 문서 등도 이런 방식이라서 마냥 나쁘거나 그런 것은 아닙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에버노트 식으로 문서를 이것저것 빨리 사용할 수 있는 방식이었다면 제가 주력으로 사용했을 것 같아서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물론 이 부분은 제 취향 및 생각이고 아마 실제로 이 친구를 글쓰기 앱으로 사용하시는 분들도 꽤나 많으실 듯합니다.
괜히 사용자가 많은 게 아닙니다 극히 사소한 단점 외에는 흠잡을 곳이 전혀…
조오금 아쉽다면 아쉬운 점은 제가 이 친구를 새로 깐 이후에 예전에는 그러지 않았는데 언젠가부터 로그인을 굳이 웹 브라우저에서 진행해야 한다는 이런 사소한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나름대로 다시 깔았었는데 안되는 것을 보니 로그인 방식이 바뀐 건지 혹은 제 컴퓨터가 이상한 건지… 또 하나 아쉬운 것은 업데이트 내역이 없는 것인지 업데이트를 안 하는 것인지 적어도 데스크탑 버전은 업데이트가 좀 느린 편입니다. 이것 외에는 개인적인 취향을 제외하면 모자란 부분이 없네요. 앱이 속도가 느린 것도 아니고 인기있는 이유가 있구나 싶습니다.
사실 요즘에는 마이크로소프트 편집기도 있고 은근히 문법 교정 소프트웨어, 앱들은 많습니다. 관련 서비스들이 상당히 많음에도 계속 생기는 것들을 보니 은근히 뛰어들기 쉬운 분야인 듯합니다. 더군다나 저 마이크로소프트는 세계 최고 대기업인데… 물론 생각보다 별로지만; 그래도 이 친구 정도면 분명히 좋긴 합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PC버전은 정말 별로인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훗날 추가로 글을 적겠습니다.
Grammarly 정리
좋은 점
- 인터페이스가 매우 깔끔하다
- 무료 버전으로도 기능들이 매우 좋다
- 기능도 부족한 부분이 딱히 없음
아쉬운 점
- 데스크탑 버전은 매우 별로
- 업데이트가 빠른 편은 아닌 듯
- 안드로이드 버전이 아직 안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