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노트] 4. 에버노트 새 윈도우 버전 리뷰! 늦은 업데이트지만 이제는 멋있다!

에버노트를 리뷰한 지 오래 되었는데 그 동안 새 버전도 나오고 디자인도 많이 바뀌었길래 한번 리뷰도 새로 만들어보았습니다. 에버노트 새 윈도우 버전 리뷰입니다.

에버노트

에버노트 새 윈도우 버전

에버노트 새 윈도우 버전 리뷰. 많이 좋아진 것은 인정. 다만 이제는 많이 비싸다…

지금은 비록 에버노트를 사용하고 있진 않습니다만, 그래도 나름 10년 넘게 에버노트를 사용했었습니다. 당시에는 에버노트가 글쓰기 앱들 중에서 그냥 갑이었지만 노션 등 강력한 경쟁자들, 그리고 에버노트 자체로도 정말 오랫동안 구식 디자인을 유지하는 바람에 예전과 같은 인기는 없어졌습니다. 물론 에버노트도 나름대로 혁신을 거쳤습니다. 제가 당시에 베타버전까지는 진즉 리뷰를 했었는데 정작 정식 버전이 나오고 따로 리뷰를 하지는 않았더라고요. 그래서 간만에 한번 진득하게 사용해봤습니다. 에버노트 새 윈도우 버전입니다. 공식 홈페이지

  • 들어가기 전에 : 앱이 업데이트가 많이 진행되었다지만 사실 예전에 제가 리뷰했던 베타 버전에서 그렇게 많이 달라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렇기에 비슷한 내용이 있을 수 있으니 양해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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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노트 새 윈도우 버전
[에버노트] 4. 에버노트 새 윈도우 버전 리뷰! 늦은 업데이트지만 이제는 멋있다! 1

이 정도면 디자인이 정말 많이 좋아진 것입니다!

첫 화면에 위젯 등을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어서 마음에 듭니다.

에버노트는 예전부터 템플릿 등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이 되어있었는데요(사실 저한테는 잘 맞진 않았지만…), 그래서인지 새 버전에서는 첫 화면에서 위젯 등을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다만 아쉬운 부분은 위젯들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대표적으로 무료 버전에서는 캘린더 위젯이 없습니다… 적절한 상술… 딱 가장 요긴할 법한 캘린더만 유료 전용…

그리고 사실 이 앱이 예전에는 에디터를 사용할 때 단순하게 에디터 화면에 딱 맞춰지는 형태여서 가독성이 1도 없었습니다. 적절하게 빈 공간이 있어줘야 글에 더 집중이 되거든요. 지금은 어느 정도 가독성이 많이 좋아진 편입니다. 물론 예전처럼 화면에 딱 맞추는 방식도 가능합니다. 어느 쪽을 사용하는지는 개인의 자유입니다만 저는 가독성 신경 쓰는 것이 훨씬 좋네요.

에버노트 새 윈도우 버전 Ai 노트 정리
요즘 빠지면 매우 섭한 Ai 관련 기능들…

은근히 기능 추가도 매우 잦은 편입니다. 그에 맞춰(?) 앱도 점점 무거워지는 중…

그러면서 폰트 추가같은 기능은 또 빼버리고…

에버노트는 예전에는 업데이트 자체는 나름대로 자주 하는 편이긴 했었습니다만 기능적인 업데이트는 거의 없고 자잘한 버그 픽스같은 것들만 했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개발진들이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인지 단순 버그 고침 이 정도가 아니라 업데이트를 하면서 실제적인 기능이 계속 추가되고 있습니다. 위젯들도 은근히 계속 추가되고 있고 말이죠.

하지만 그것 때문인지 글쓰기 앱치고는 매우 무거운 편입니다. 이런 부분은 좀 아쉽네요… 스마트폰 버전도 그렇지만 에버노트는 과장 조금 섞으면 어지간한 게임보다 용량이 높습니다… 단순히 기능 추가만 하는 것이 아니라 가끔은 정리도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한편 예전 베타 시절에도 많이 아쉬운 부분이었는데요, 앱에서 사용할 수 있는 폰트가 여전히 세 가지밖에 없습니다. 문제는 그 세 폰트 모두 한글을 딱히 신경 쓰지 않은 폰트들이라는 것입니다. 그 폰트가 이쁘면 또 모르겠지만 딱히 그렇지도 않습니다…

 최근에는 또 온갖 글쓰기 앱들에 추가되고 있는… 우리의 AI 자동 노트 정렬 기능이 추가가 되었습니다. 지금은 무료로 체험은 가능하지만 이 기능 역시 훗날 무조건 유료 전용 기능이 되겠죠? 어쩔 수 없겠습니다…

에버노트
인터페이스는 나름 깔끔합니다만 사용할 수 있는 폰트들은 단 세 개…

무료 버전으로는 할 수 있는 것들이 점점 더 많이 제한됩니다… 그런데 유료버전 가격은 거의 두 배가 되었습니다…

아직도 장사가 잘 되나 봅니다… 혹은 코어 팬들만 안고 가는 것일까요?

에버노트가 아무래도 예전에는 글쓰기 앱의 명실상부 1인자였다보니 라이벌들이 참 많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라이벌들이 보통 기능들이 더 좋다보니 점점 더 장점이 없어지고있는데요, 오히려 앱의 가격을 2배 가까이 상향시켜버리는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니, 노션은 개인이 일상적으로 사용한다면 사실상 무료인데…

아마 이 앱을 지금도 사용하고 계신 분들은 이미 노트 수백 개가 넘게 저장하고 계시고, 혹은 이 앱에 단순히 글만 많이 쓰는 것이 아니라 프리젠테이션 등으로 사진이나 표나 그런 것들도 왕창 들어가있다보니 도무지 다른 앱으로 둥지를 틀기 어려우신 경우가 대부분일 것입니다. 그리고 그 정도 헤비 유저분들정도 되면 대개 여러 플랫폼에서 앱을 동시에 사용하시는 경우가 많다 보니 사실상 유료버전은 필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가격을 2배 가까이 올려버리면 이 헤비유저분들이 과연 좋아하실 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주로 사용하는 이 UpNote는 물론이고 절대 다수의 글쓰기 앱들은 ‘에버노트에서 노트 가져오기’ 등으로 에버노트에서 빠져 나오려는 유저분들을 맞이할 준비를 기본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가격을 이렇게 올려버리다니…

에버노트
위젯들을 적절하게 넣어줘서 홈 화면을 꾸밀 수 있습니다. 나름 마음에 드는 기능…

분명히 많이 좋아진 글쓰기 앱의 클래식이지만 유료버전을 써야 할 이유는 점점 더 사라지고…

솔직히 가성비 조금 더 올려줘야되지 않나 싶습니다.

앱이 업데이트도 꾸준하고 성능도 이 정도면 꽤 괜찮은 편입니다. 하지만 이 앱을 제대로 사용하려면 결국에는 유료버전을 사용해야 할 텐데요, 그렇게 되면 가격을 고려했을 때 너무 아쉬워지게 됩니다… 제가 글 전체적으로 너무 돈 얘기만 하는 듯도 합니다만, 솔직히 앱을 사용할 때 고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평생권이라도 있으면 아무리 비싸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니잖아요?

에버노트는 이미 나온 지가 10년이 훨씬 넘었으니 예전처럼 전성기를 되찾기는 힘들 것입니다. 하지만 전성기 되찾기는 글렀으니 일을 대~충하거나 혹은 다른 미래 먹거리나 서비스를 개발하지 않고 나름대로 일을 되게 열심히 한다는 인상도 많이 받습니다. 노션도 인기가 많지만 오프라인 모드 미지원 등 유저들이 항상 원하지만 어째서인지 절대 업데이트하지 않는… 그런 요소들이 있습니다만, 에버노트의 경우는 특정 기능이 없어서 불만이라거나 이런 반응은 잘 없습니다. ‘예전같지 않다’ 식의 이런 여론들이 많습니다. 어느 정도 이해가기도 합니다만, 한편으로는 그런 유저들이 원하는 예전이 어떤 것일까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어떤 부분에서는 MS 워드와도 비슷한 것입니다. 혹시 예전에 그 별로였던 디자인을 돌려달라는 의미인가…

에버노트 새 윈도우 버전 정리

좋은 점

  1. 디자인, 특히 가독성이 많이 좋아짐
  2. 실제 기능상의 업데이트가 많은 편
  3. 위젯을 활용하는 첫 화면이 괜찮음

아쉬운 점

  1. 유료버전 가격이 매 달 만원꼴로 매우 비싸짐
  2. 한국인 한정 폰트가 너무 적다…
  3. 쟁쟁한 경쟁자들이 너무 많아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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