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ggl Track
Toggl Track 리뷰. 특출난 기능은 없지만 무난하고 팀으로 사용하기 좋은 시간 측정 앱.
시간 측정 앱도 찾아보면 굉장히 많습니다. 크게 두 가지 방향성이 있는데요, 앱 별로 사용 시간을 측정해줘서 사용자의 앱 사용 패턴을 아는 것에 집중한 앱들이 있습니다 rescuetime 등이 대표적인데, 이런 종류의 앱들은 업무용으로 이 앱을 얼마나 사용했는지 이런 것들을 주로 알고 싶을 때 사용합니다. 또 한 가지는 앱 사용 시간을 측정해서 SNS나 카톡, 유튜브 등 적당히 사용하라고 말해주는 앱들입니다. 이쪽 앱들의 예시는 Forest 등이 있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리뷰할 앱은 저 두 종류 중에서 전자에 속하는 앱입니다. 무료이면서 기능이 적당히 좋아서인지 인지도가 꽤 있습니다. Toggl Track입니다.
Table of Contents
- Toggl Track 리뷰. 특출난 기능은 없지만 무난하고 팀으로 사용하기 좋은 시간 측정 앱.

Toggl Track은 사실 기능 자체가 특별하지는 않다고 느껴집니다.
요즘은 일반 생산성 앱들, 아니 삼성 ‘시계’에도 자주 들어가는 기능들…
Toggl Track은 앱이 나온 지는 꽤 되었지만 사실 기능 자체가 특별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시간 측정 앱의 기본적인 기능은 역시 간단하게 말해서 타이머입니다. 공부 등 어떤 활동을 하거나, 혹은 어떤 앱을 열거나 하기 전에 타이머를 키고, 활동이 끝나거나 사용을 다 하면 타이머를 꺼서 본인이 하루에 어떤 활동을 어느 정도 했는가… 알 수 있는 이런 기능의 앱입니다. 타이머들이 통계가 잘 나와있어서 본인의 스마트폰 사용성을 체크하고, 본인이 어떻게 해야 시간을 더 잘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개선할 수 있는 것입니다.
다만 타이머나 스톱 워치 정도로만 생각해본다면 솔직히 삼성 시계… 정도만 되어도 지원하는 수준입니다. 그러다보니 저런 시계 앱까지는 아니더라도 수많은 생산성 앱들이 이미 타이머 기능을 갖고 있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이 Toggl track처럼 무료로 사용하기 좋은 앱이 아니라 Rescuetime 등처럼 무료 버전도 없고 다소 고가인 앱들의 경우는 앱만 키면 그 앱의 사용시간을 알아서 체크해준다거나… 심지어 이 기능은 이미 삼성 설정같은 곳에서 가령 카톡을 몇 시간 사용했는지, 크롬을 몇 시간 몇 분 사용했는지 이런 식으로 나와있기는 합니다. 그래도 저 삼성 설정같은 경우는 생산성용이라기보다는 배터리 관련 기능이라서 생산성 용도로 사용이 가능하다 정도이고 원래 그러려고 나온 것은 아니니까요…
한편 공부 타이머 앱들 같은 경우는 타이머를 킨 기간 동안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못하게 해서 공부에 집중을 하게 한다거나… 이런 식으로도 분야별로 차별화가 되어있죠. 하여튼 그러한 연유로 요즘은 이 앱의 기능만으로 대단한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이 앱을 사용해보면 그래도 보고서 등 통계 관련 기능이 꽤 잘 나와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런 시간 측정 앱이라면 본인이 시간을 어떻게 사용했는지 그 통계는 당연히 나와야 하는 것입니다. 제가 예전에 리뷰했던 Boosted도 당시 제법 초기 버전이었던 것 같은데 통계 기능은 나름 강력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업데이트가 중단된 지 좀 되어서 아쉬웠던… 하여튼 이 Toggl Track도 자동으로 뭐 해준다거나 이런 부분은 아쉽습니다만 본인이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이 부분은 잘 볼 수 있는 좋은 인터페이스를 갖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뽀모도로 기능도 있습니다. 뭐, 타이머와 뽀모도로는 비슷하니 비교적 개발도 쉬웠을 듯하고 좋은 기능이라고 생각합니다.
비교적 초기에 만들어진 앱의 혜택? 다른 앱과 연동성이 좋은 편입니다.
Zapier 등 연계를 굳이 하지 않아도 됩니다.
요즘에야 Zapier나 Ifttt 등 다른 앱들과 연계할 수 있는 서비스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하지만 이 앱은 예전에 나왔어서인지 일부 유명 앱들과 연동이 어느 정도 되는 편입니다. 개인적으로 ClickUp처럼 죄다 들어있는 앱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면 각 생산성의 분야별로 특화된 앱들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식으로 각 분야별로 특화된 앱을 사용하다보면 그 앱들이 연동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저 Zapier나 Ifttt가 그런 이유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요즘은 저 두 서비스들이 지원하는 서비스들이 워낙 많아서인지 앱들이 따로 저런 연동 기능들을 만들지 않는 경우가 잦습니다. 그런데 이 Toggl Track같은 경우는 개발한 지 좀 된 앱이어서인지 Todoist나 Trello 등 몇몇 유명한 생산성 앱들과 연동되는 기능이 이미 있습니다. 저기서 ifttt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긴 한데 세팅이 좀 번거롭고, Zapier는 무료로는 기능 제한이 있고 하니 만약 자체적으로 앱들이 연동될 수 있다면 그것이 가장 좋을 것입니다. 이 부분이 이 앱이 다른 경쟁자들보다 좋을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Toggl Track은 개인 단위에서는 유료 버전을 굳이 살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 때문인지 개발사가 Toggl Plan을 만들었습니다.
Toggl Track은 유료 버전도 당연히 존재합니다. 그런데 유료 버전은 솔직히 개인이 쓸 만한 기능은 없다시피합니다. 실제로도 소규모 팀에 적합하다고 되어있죠. Task같은 것들이 추가된다고 한 것을 보면 Toggl Plan과의 연계가 핵심인 듯합니다. Toggl Plan 역시 혼자서 사용하기보다는 팀으로 사용하기에 더 좋거든요. 물론 혼자 사용할 수 있긴 합니다만… 다만 그러다보니 요금제는 다소 비싼 편입니다. 지금은 그나마 Toggl Plan과 연동이 되니까 가성비가 예전보다는 좋아졌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저 앱도 나온 지 그렇게 오래 되지는 않은 앱인데요, 그렇다는 말은 예전에는 정말 가성비가 창렬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지금은 양호하네요… 참고로 가격은 연간 결제 기준으로 매달 9달러 수준이니 비싸긴 비쌉니다 역시…
Toggl Plan에 대한 자세한 리뷰는 위 링크에 있습니다만 지금 대략적으로 설명하면, 다른 생산성 앱들에서 유료 기능으로 자주 나오는 간트 차트(Gantt Chart)가 기본으로 들어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다만 저 기능이 강력해서 유료 버전인 것도 있지만 혼자서 사용하기보다는 팀으로 사용해서 더 좋은 기능이어서 그런 것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튼 그렇기에 혼자보다는 소규모 팀으로 사용하기에 더 좋은 기능입니다.
Toggl Track은 소규모 팀이 사용해본다면 좋을 수 있는 앱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이 사용해도 좋을 수 있지만 솔직히 더 좋은 앱들이 많습니다…
뭔가 같은 말을 반복하는 것 같은데요… 그래도 결론은 지어야죠. 여튼 Toggl Track은 나온 지 좀 된 앱이지만 지금은 수많은 경쟁자들… 경쟁자가 아니어도 단순 기능이 겹치는 정도로 친다면 자그마치 삼성 시계… 애플 시계… 이런 앱들과도 경쟁이 될 수 있는 수준의 앱입니다. 물론 본인들도 그걸 아는 지 새로운 도구와 연동이 되게 만든 것은 좋습니다. 스스로 노력을 하는 부분은 좋게 봅니다. 하지만 역시 개인이 사용하기에는 조금 아쉬운 부분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보면 그렇기에 개인은 사실상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라고 봅니다.
다만 팀으로 사용한다면 저 Toggl Plan도 활용하기 더 좋아지고, 가격은 좀 비쌉니다만 그래도 확실히 도움이 될 수 있는 기능들이 있어서 오히려 좋을 수도 있겠다고 싶었습니다. 결국은 모든 앱이 다 그렇습니다만 사용자의 필요에 의해서 좋고 나쁘고가 확 갈릴 만한 앱이었습니다.
Toggl Track 정리
좋은 점
- 통계 기능 등 인터페이스가 잘 되어있음.
- Toggl Plan과 같이 사용한다면 가성비도 조금은 챙김.
아쉬운 점
- 무료로 대부분 기능을 사용할 수 있지만 유료 버전이 다소 비쌈.
- 개인이 사용하기에는 솔직히 더 좋은 앱들이 너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