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어머니날5

[칠레 생활기] 4. 칠레 어머니날. 같이 아침식사를 하는 문화가 있는데요..

칠레 어머니날에 대해서 적어봤습니다. 사람들끼리 모여서 아침/점심을 먹는 문화가 있습니다. 문화 자체는 꽤 좋다고 생각하지만 '어머니날'과는 무슨 상관인가 싶습니다...

칠레 어머니날

칠레 어머니날

칠레 어머니날. 좋은 문화가 있지만 어머니날이랑은 무슨 상관이…

칠레는 둘째 주 일요일이 어머니날입니다. 처음에는 우리나라처럼 5월 8일이고 사람들끼리 주말에 만난다고 생각했는데 찾아보니 둘째 주 일요일이었습니다. 우리나라와 다른 점은 우리나라는 5월 8일이 어버이날이라서 아버지 어머니 둘 모두를 위한 날인 것에 반해서, 칠레는 어머니날과 아버지날이 따로 있습니다. 아마 외국은 보통 이런 식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마… 제가 다른 나라는 잘 모르니까 아마 칠레 어머니날에만 있는 좀 특이한 문화가 있는데, 바로 어머니날이 있는 주말의 아침/점심을 사람들끼리 모여서 먹는다는 것입니다.

Table of Contents

주말에 사람들이 모였을 때 같이 아침/점심을 먹었습니다.

제가 교당에서 주말마다 요가를 하는데요, 토요일 요가를 아침 10시 반에 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요가 선생님이 요가 끝나고 아침 먹을 것이라고 메시지를 보냈었습니다. 이게 뭔 소린가 싶었는데… 실제로 그 날은 요가는 빨리 끝나고 사람들이 각자 빵이나 음료수 등을 가져와서 아침을 먹더라고요… 일요일이 어머니날이지만 뭐 토요일에도 사람 만났으면 겸사겸사 같이 먹을 수 있는 것이겠죠.

  • 칠레에 있는 원불교에 대해서 적은 글 링크

그 다음날 일요일도 아침에 법회가 끝나고 법회에 온 사람들끼리 바비큐를 구워먹었습니다. 구성원들 중에서 비건들이 좀 있어서인지 고기가 1도 없는 야채 바베큐였음에도 맛은 꽤 준수했습니다. 그 외에 칠레 스타일로 빵에 소스를 찍어서 먹는다거나, 빵에 버섯과 크림치즈를 넣고 구운 음식도 먹었는데 좀 느끼했지만 맛 자체는 좋았습니다.

좋은 문화지만 어머니날과는 무슨 상관이…

꽤 특이한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한편으로는 공동체적인 부분에서는 장점도 많은 문화라고도 생각하고요. 한편으로는 ‘왜 굳이 어머니날에…’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솔직히 어머니랑은 하등 상관이 없잖아요;; 각자의 어머니를 데려와서 아침/점심을 먹는다면 모르겠습니다만 딱히 그런 것은 없었습니다. 토요일 요가하시는 분들은 다들 연세가 있으셔서 ‘혹시 어머니들끼리 모이는건가?’ 이런 생각도 했었으나 일요일 법회에 오는 사람들 중에서는 미혼에 애도 없는 사람들도 있었기에 딱히 그런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뭔가 임팩트있는 그런 것은 아니었지만 나름 독특하다 생각해서 글을 적어봤습니다. 과연 아버지날에는 어떤 일이 있을지… 작년 기억을 더듬어보면 특별한 것은 없었던 것 같지만 말이죠.

사랑을 나누세요
Subscribe
Notify of
guest

0 Comments
Oldest
Newest Most Voted